오마카세 갓성비 최강 구로디지털단지 스시비쇼쿠 사시미 디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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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두의 갓생살기/소비로그

오마카세 갓성비 최강 구로디지털단지 스시비쇼쿠 사시미 디너 후기

by 홍자두의 머니로그 2023. 3. 27.


안녕하세요 오마카세 좋아하는 홍자두입니다. 예 또 다녀왔어요. 이제는 거의 오마카세 한 달에 최소 두 세번은 가는 것 같네요. 이렇게 자주 먹다보니 대다수 오마카세 스타일이나, 나오는 순서, 자주 사용하는 재료의 특징 등을 알게 되면서 찐맛집 오마카세를 가릴 수 있는 나름의 눈이 생긴 것 같아요. 근데 오늘 가성비 진짜 진짜 끝판왕을 만났습니다. 바로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있는 스시비쇼쿠.

 

 

 

📍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4길 55 코오롱싸이언스밸리2차 1층
📞 0507-1418-1488
📌 전화,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 11:30 ~ 21:00
💰 런치 스시 오마카세 55,000원 / 디너 스시 오마카세 100,000원 / 디너 사시미 오마카세 120,000원

 

 


네이버 평점 4.64에 빛나는 스시비쇼쿠 오마카세. 예약 이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최소 1-2주 전에는 예약해야 내가 원하는 날짜에 먹어야 가능하더만요. 겨우 남는 시간 예약해서 도탁한 스시비쇼쿠.



- 차림 -

 

깔꼼쓰 정갈쓰


토마토절임, 단무지, 생강절임이 함께 준비되어 있어요. 좌석은 다찌석 테이블석 두 가지 함께 공존하는데 구디역 직장인 핫스팟이라 그런지 저녁엔 쬐금 시끄러운 남자 술 손님들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다 이겨낼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 맛있어요. 완전 강추.





와사비는 총 두 가지를 준비해주셨어요. 직접 갈은 생와사비와 시판 와사비! 이런 섬세함 좀 감동스럽고요? 설명 듣고 나서인지 생와사비가 좀 더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ㅎㅎ




와사비 갈기 쇼 ㅋㅋㅋㅋㅋ


일단 여기 쉐프님들이 진짜 친절하시고 아주 적당히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만 말 걸어주시고 최소한의 음식 설명과 함께 위트 있게 진행 해주세요.(최고의 칭찬)

 




와사비 틈새 지식

저도 몰랐는데 (쉐프님이 알랴주심) 와사비는 갈았을 때 마처럼 즙이 찐뜩하게 나오는게 좋은 와사비래요. 약간 뭉탱이로 갈리는 와사비는 상태가 좋은건 아니랍니다. 이걸 알려면 직접 갈아보는 수 밖에 없는데 무슨 복권같지 않나요? ㅋㅋ 복권 와사비!




1. 차완무시

 


제가 좋아하는 차완무시. 간수가 좀 강해서 제 입맛엔 짠맛이 강했는데 안에 들어간 버섯과 크리스피한 쌀튀김 토핑이 잘 어우러져 맛있게 먹었습니다.




2. 유자 젤리 새우

 


이름 그냥 제가 지음. ㅋㅋㅋㅋㅋㅋ 목이버섯 위에 큼지막한 새우를 얹고 그 위에 상콤한 유자 젤리가 부어진 이 요리는 넘나 상콤발칙한 맛... 입맛이 확 돋궈져요. 에피타이저로 아주 굿입니당. 이날 회사에서 이것 저것 간식 먹고 그래서 좀 의욕 없는 상태로 갔는데 갑자기 전투모드됨ㅋㅋㅋ



 


3. 능성어

 


저는 사시미 코스를 주문 했기 때문에 사시미류부터 나옵니다. 처음은 능성어! 쫄깃하고 부드러웠고 와사비 살짝 얹어서 간장 콕 찍어 먹으니 녹아요 녹아.




4. 참돔

 



참돔은 언제나 옳쥬. 와사비를 많이 넣어서 그런가 살짝 단맛도 느껴졌던 싱싱한 참돔!




5. 새우 성게알 광어

 


광어 두 점이 나오는데 하나는 단새우, 하나는 우니를 넣어서 돌돌 말아져있거든요? 광어랑 이렇게 잘 어울렸나 싶을 정도로 너무 조화롭고 맛있었어요. 일단 우니를 광어에 같이 썼다는 거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6. 잿방어

 


겨울 방어가 맛있는데 날이 더워져서 들어갔대요. 반대로 잿방어는 여름이 제철! 이번에 준비된 잿방어 아주 꼬숩고 맛있었습니다.




7. 참치 대뱃살(배꼽살) / 등살

 


와 이때부터 스시비쇼쿠 뭔데? 싶었음. 스시가 두 점씩 나오니까 너무 행복했어요. 참치 배꼽살 꼬숩고 쫄깃한게 소금이랑 진짜 잘 어울렸고 입에서 사라지는게 아쉬웠어요.




8. 사과나무에 훈연한 삼치

 


사과나무에 훈연한 삼치는 껍질이 아주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삼치가 스시에 잘 안 나오는데 아마 손질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사과나무에 훈연해서인지 사과향이 달달하게 나는게 존맛.




9. 청어

 


청어는 깨랑 시소를 섞어서 만든 소스에 버무려져서 실파가 얹어진 건데요. 존맛탱이었어요. 고소하고 쫄깃하구 다함.





10. 크림소스 관자

 


관자 위에 크림 소스를 얹고 토치로 불맛을 입혀주면 완성! 아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11. 아귀간 홍새우

 

 
오마카세 좋아하게 된 뒤로 아귀간에 퐁당 빠져버린,,, 파스타면을 튀겨서 크리스피한 식감을 베이스로 깔아주고 그 위에 양념한 아귀간과 홍새우를 크게 얹어주었어요. 젓가락으로 반 똑 자르면 부드럽게 잘 잘려요. 한 입에 왕 먹으면 됩니다! 바다향 깊에 나서 게 내장맛도 나고 너무 맛있게 먹었던 요리 중 하나입니다. 홍새우 상태나 손질도 좋았어요.


 
 
 


12. 초절임한 고등어

 

 
 원래 고등어는 겨울 고등어가 기름지고 맛있잖아요 ㅎㅎ 요즘 날이 따듯해져서 기름기가 빠지고 담백하졌다고는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었습니다. 남편이 생각초 하나 얹어서 같이 먹어 보라는 꿀팁을 줬는데 그렇게 먹으니 더 감칠맛 나더구만요.
 
 
 


13. 전복과 문어

 


갹 제가 좋아하는 전복찜! 게우 소스에 듬뿍 찍어 먹으면 말모 말모. 여기 문어찜은 조금 짠맛이 강해서 게우 소스 살짝만 찍어서 드세요!


 
 게우소스를 살짝 남기시면 밥을 요렇게 같이 주시는데 게우 밥도 게우 밥인데 샤리가 너무 맛난거에요? 눈이 띠용. 남편이랑 저랑 동시에 밥 먹고 눈 마주쳤음 ㅋㅋ 스시 타임이 기대 되었던 순간...❤️


 


- 모시조개탕 -

 

 
 조개탕 아주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작은 조개들이 여러개 들어 있었어요.
 


본격 스시타임


 


14. 지중해 농어

 

 
 그리스산 농어라 흙냄새 1도 없고 기름기가 많아 아주 고소한 맛입니다. 와사비를 듬뿍 찍어 먹어도 달달한 맛을 증축 시켜줘요.
 
 


15. 참치뱃살

 

 
 뱃살은 소금이랑 찍어 먹으라고 가이드 주시는데 깔꼼하고 아주 존맛탱.

 
 


16. 참치등살

 

 
 간장에 절인 참치 등살 초밥! 짭쪼롬하니 감칠맛 나게 먹었습니다.
 
 


17. 단새우

 

 
 제가 사랑하는 단새우 ❤️ 촉촉하구 달달함. 근데 여기서 신의 한수가 바로 단새우 위에 있는 새우 머리 내장. 새우 머리에 있는 내장을 싹 싹 긁어다가 장을 만들어서 얹어 주셨는데 새우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게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18. 전갱이

 

 
실파, 시소, 생강을 쉐킷 쉐킷 얹은 전갱이. 전갱이는 약간 개인적으로 고등어랑 좀 비슷한 식감이나 맛이 나요. 고소하면서도 도톰한 살결!

 
 


19. 북해도산 우니

 

이 한 판에 20만원 대래요 와우

 
우니는 왜이렇게 맛있을까요. 후. 우니 비싼거 쓰신다고 자부심 뿜뿜이시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정말 맛있어요. 시원 달달!


 


20. 북어튀김

 

 
복어 튀김인데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튀김 옷도 적당하구요! 근데 개인적으로 같이 나온 꽈리꼬추 튀김이 더 맛있었어요 ㅋㅋ


 


21. 금태밥

 

 
손바닥만한 크기의 금태를 잘 손질해서 금태밥을 만들어주셨어요. 와사비 살짝 얹어서 먹으면 존맛탱.


 


22. 장어(아나고)

 

 
 장어가 나왔다는 건 이제 거의 모든 코스가 끝이 났다는 것! 바다장어 역시 도톰하고 맛있었어요. 가시도 하나 없이 잘 발라져서 행복했습니다. (오마카세 다니다가 가끔 잔가시 나올 땐 잔뜩 긴장해요ㅠㅋㅋㅋ)
 
 
 


23. (앵콜초밥) 단새우

 

 
준비된 코스는 종료되었구 배부르냐고 친절하게 물어봐주세요 ㅎㅎ 앵콜 스시를 주는데 저희는 단새우 선택했어요 특별히 새우 한 마리 더 얹어주셨어요 ㅎㅎ

 


24. (보너스) 가지초밥

 

 
 갑분 보너스. 남편이랑 배 터질거 같아서 겨우 숨 쉬고 있는데 또 주심ㅋㅋㅋ 가지를 토치로 불맛을 내셨다는데 존맛탱이라며 먹어보라고 권하심. 우째요 묵어야지 근데 개존맛탱;;;;;



 


25. 이나니와 우동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라고 하는 이나니와 우동. 그날의 온도, 습도에 따라 염분과 수분을 맞추어서 3-4일 숙성해서 만든다는데 진짜 면이 좀 달랐어요. 쫄깃한데 무게감 있고 맛있음!




26. 계란빵

 

 
 촉촉한 계란빵! 밀가루 하나 없이 계란이랑 새우로만 만들었대요 ㅎㅎ 말랑 말랑하고 입에 사르르 녹는게 쵝오!

 
 


27.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시판인데 훨씬 맛있습니다 ^^7 오마카세 쉐프님들은 그냥 시판 써주시고 스시에 힘써주심 좋을거 같타용 헿 스시비쇼쿠는 녹색 후추랑 캔디팝 뿌려 주셨는데 대존맛탱. 후추는 알싸하고 캔디팝은 씹으니 톡톡 터지는게 배스킨라빈스의 슈팅스타 같았어요.




 


스시비쇼쿠 총평

 

 

후기 쓴다는거 깜빡한 곳들 몇 개 빼고 아래 포스팅한 곳들이랑 비교해보면 가성비 생각했을 때 1등입니다. 특히 20만원돈 주고 갔던 청담 스시 카이세이 생각하면 구로디지털단지의 스시비쇼쿠 100번 가겠어요 ㅎㅎ 정말 가격 대비 코스가 정말 좋습니다. 쉐프님들도 정말 친절하시고요. 단점을 굳이 꼽자면 회사 근처고 가성비가 넘치는 나머지 술손님이 있다면 좀 시끄러울 것 같긴 해요. 그렇지만 그걸 다 이겨내고 또 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고 행복했습니다. 쉐프님들 하나하나 거를 타선 없이 친절했고, 나오는 요리 재료들도 다 맛있고 신선했고요. 샤리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재료가 좋아도 샤리가 아쉬웠던 곳들도 있었는데(여의도 진담리) 스시비쇼쿠는 재료도 신선하고 샤리도 맛있었습니다. 누구한테나 무난하게 추천해주고 싶은 오마카세에요. 

 

▼ 홍자두의 오마카세 후기 포스팅

 

여의도 진담리

스시우미 용산

청담 스시 카이세이

청담 스시코우지

파라다이스호텔 사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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