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수워지는 요즘 송리단길에 남편과 데이트한 홍자두입니다. 항상 맛집이 바글 바글한 이곳에 수제버거집 다운타우너를 갔다가 2층에 노티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원샷 원킬해버렸어요. 넘나 완벽한 이 코스 추천드립니다.
목차
다운타우너 수제버거집으로 성공한 이유
뭐 햄버거 맛집에 이리 거창한 제목을 짓냐 하나마는 이곳은 꽤나 역사가 깊고 수제 햄버거 브랜딩에 대한 시초를 세운 곳이기 때문이다.
2014년 경리단길 오베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는데 그 뒤로는 GFFG(good food for good 좋은 음식을 오랫동안 만들자)라는 브랜딩 회사의 도움을 받아 완전한 다운타우너로 자리 자김하게 된 것 같다. 포스팅 쓰다가 알게된 건데 노티드 도넛도 GFFG에서 맹근 것이라고...! 이 회사의 철학이 소비자를 팬으로 맹글어 버리는거라는데 GFFG 이 회사.. 뭐 하는 회사지? ㅋㅋㅋ 정말 대단한걸!
수제버거에 대한 편견을 독특한 아이디어로 깨부시고, 햄버거의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 지점을 함부로 늘리지 않는 등 본인들만의 철학이 확고한 다운타우너 후기 본격 시작합니동!
다운타우너 메뉴판 및 추천메뉴
메뉴는 아주 심플합니다. 버거 단품과 사이드로 시킬 감자튀김 또는 치킨!
버거도 딱 9가지 종류로 취향껏 고를 수 있는데요. 수제버거 맛집들은 보통 추가 토핑을 할 수 있게 하던데 다운타우너는 본인들이 생각하는 햄버거의 본질을 손님들에게 맛 보이기 위해 이렇게 정형화된 메뉴만 선보인대요. 고민 안 해도 되서 오히려 좋아! ㅋㅋㅋ
- 치즈 버거
- 베이컨 치즈 버거 (인기메뉴)
- 트러플 버거
- 아보카도 버거 (인기메뉴)
- 쉬림프 버거
- 스파이시 쉬림프 버거
- 해쉬 브라운 버거
- 치킨 버거
- 화이트 버거
감자튀김과 치킨은 취향껏 주문 하시면 됩니다! 감자튀김은 치즈 프라이즈 추천드려요!
사실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라서 그에 대한 서비스도 기대하게 되는데요. 당일 얼음이 떨어져서 콜라, 사이다 시켰는데도 얼음 없이 줘서 서운했어요ㅠㅠ 탄산은 얼음으로 시원하게 먹는 맛인데....! 아직 영업 종료하려면 한참 남았는데 근처 편의점에서라도 사와서 손님들한테 주는게 맞지 않나 하는 은현장 팬 홍자두의 생각이었슴다 ... ^3^
아보카도 버거 및 치즈/갈릭버터후기
주문 후 메뉴가 나오는 시간까진 총 20분이라고 안내를 받았어요. 근데 주문이 많이 밀렸는지 실제로는 30분 정도 걸렸구요! 바깥에도 사람들이 계속 줄 서 있어서 북적 북적한 분위기 입니다.
일단 버거 크기가 크진 않은데 패티 두께감이 좋았어요. 감자튀김도 양이 은근히 많아서 두 명이서 오면 하나만 시켜도 될거 같아요 ㅎㅎ
와 버거 비주얼 보소! 누가 다운타우너는 아보카도 후숙 맛집이라고 했는데 진짜 아보카도가 적당히 후숙 되어서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식감이 살아 있어서 좋았습니다. 패티도 엄청 도톰하고 육즙 살아 있고요 안에 토마토랑 어우러지는 소스와 로메인도 아주 신선했습니다.
치즈 후라이와 갈릭버터 후라이 두 가지를 주문 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치즈가 더 맛있었어요 ㅋㅋ 둘다 느끼한 스타일인데도 다른 맛이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소스를 아주 꾸덕하게 줘서 푹푹 절여 먹는 맛이 좋아요. 그런데 감자튀김 사이즈가 조금 작아서 아쉬웠어요!
햄버거 집을 때 토핑이 너무 많아서 먹기 너무 힘들겠다 싶더라구요. 근데 다운타우너에서 개발한 햄버거 박스 덕분에 한 번도 안 흘리고 먹었어요 ㅋㅋ 고무로 된 소재인데 햄버거를 싹 잡아줘요! 다운타우너 브랜딩 책임자 인터뷰를 보니 수제버거는 먹기 불편하다라는 선입견을 깨고자 버거 박스를 만들게 되었대요!
물티슈 디자인도 넘나 귀여운 것.
양파절임인디 너무 맛있어서 세 번 리필 했어요 ㅋㅋㅋ 느끼한 맛을 싹 잡아줘요.
다운타우너 윗층엔 노티드 도넛
1층엔 다운타우너 2층엔 노티드 도넛. 이 건물 주인 누군진 모르겠지만 너무 부럽습니다 ^^ 알고보니 GFFG 법인 건물일지도..?ㅎㅎ 압구정을 살린 1등 공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GFFG,, 나중에 함 탐구해봐야겠군.
바로 계단 이용해서 올라가심 됩니다.
그런데 조금 늦게 가서 그런지 거의 대다수 솔드아웃이고 주요 메뉴만 남았어요. 시즌 메뉴 드시고 싶으시면 일찍 가셔야 할 듯!
포장 기다리면서 야무지게 굿즈 구경하기. 이런 캐릭터 활용한 굿즈 사업 너무 좋아요 !
노티드 캐릭터를 개발한 작가님은 이슬로(인스타그램 @slowslowyislow)님이신데 그림체 넘나 졸귀탱..... 어쩌다 둘이 콜라보를 하게 된건가 했는데 GFFG의 사장님이 딸 아이가 중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도 노티드가 친구와 함께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간, 그 만큼 동화스러운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취지에서 이렇게 리브랜딩을 하게 되었다고. 디자인 전공인 아내분의 의견에 따라 이슬로 작가님과 협업해 콘텐츠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했고 이렇게 노티드의 슈가베어가 탄생하게 된 것! 캬..사업 성공의 맛엔 역시 귀기울임에 있다. 너무 멋있다!
야무지게 포장까지 완료! 송리단길을 걷다 보면 이 노랑색 쇼핑백 3분에 1명씩 지나다니는 것을 볼 정도에요 ㅋㅋㅋㅋ
이수현 패키지 뭔가 했더니 악뮤 수현이랑 같이 노티드 월드 음원을 공개했더만요? ㅋㅋㅋ 참내 진짜 별의 별거 다 하는 노티드 너무 대단하고 멋있다.
맛은 말모 말모 이 맛이지. 촉촉하고 크리미하고 존맛탱. 이집 도넛은 차가워야 더 맛있다!
주차 및 발렛, GFFG
주차는 다운타우너, 노티드 둘다 발렛 3천원 내면 이용 가능합니다. 대신 차량 두고 다른 음식점 갈 경우 30분 당 4000원 징수하니 유의하세요!
노티드 X 이수현 Happy Knotted 음원
맛집 후기로 시작했는데 GFFG 회사에 대해 알고 가는 이 후기란... ㅋㅋㅋㅋㅋㅋㅋㅋ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런 회사들에 대한 궁금증도 참 참지를 못하겠어요. 회근 기사 보니 브랜드 IP 미국 진출 시켰더라고요. 노티드가 이제 미국까지 진출하다니? GFFG가 다운타우너, 노티드 외에도 호족반, 키마스시, 클랩피자, 리틀넥, 웍셔너리 등 다양한 브랜드를 런칭했더라구요.
빌드블록이라는 회사와 함께 미국 진출 준비 중이라는데, 빌드블록은 한국과 미국 부동산을 이어주고 건축, 인테리어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미국 진출을 도와주는 회사래요. 일명 기업형 미국 진출 토탈 솔루션! 뭐 고객사가 IS동서, 하나증권이니 믿을만 하겠쥬. 두 회사 간의 콜라보가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 되는구만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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