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오마카세 진담리 진심 가성비가 넘쳐 흐름(2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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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두의 갓생살기/소비로그

여의도 오마카세 진담리 진심 가성비가 넘쳐 흐름(21코스)

by 홍자두의 머니로그 2023. 3. 19.

안녕하세요, 홍자두입니다. 지금껏 다녀본 오마카세 중 가장 가성비가 넘쳐 흘렀던 여의도 오마카세 진담리 소개합니다. 홍자두 쟤는 뭐 맨날 먹으러 다니나 하는데 예 그런거 같아요. 요즘 포스팅 하다보니 왜 제가 살이 쪘는지 알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그러나 최근에 다녀온 진담리 정말 후회 없습니다. 한 번 벨트 풀고 가보십쇼...!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2 태양빌딩 114호
📞 0507-1380-1077
📌 전화,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 11:30 ~ 22:00
💰 런치 오마카세 60,000원, 디너 오마카세 110,000원 (룸도 있음)
* 빌딩 내 주차 공간 없음
* 빌딩 앞 공영주차장 이용 (1시간 30분에 10500원냄요 ㅎ 개비쌈, 단 오후 7시 이후 부턴 공짜라고 하니 주차비 아까우신 분은 8:00부터 시작하는 저녁 2부를 즐기세요,,!)
 
 
 

 

때는 바야흐로,,,

 

공영주차장 요기입니다 내뺄 생각 하지마세여 주차 요원님께서 아주 꼼꼼하세요 ㅎㅋ

남편과 쇼핑을 옴팡지게 즐기고,,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향한 진담리,, 주차비가 만원이라는 출혈에 심기가 불편한 남편,,, 공영주차장이라고 해도 여의도 땅 만만하게 볼 수 없즤.. 돈은 아무리 벌어도 주차비는 아깝긴 해요.. 더 많이 벌어야 하나봐요 ㅎ 
 
 
 
 
 


진심을 담은 요리

진담리


 
 
 

5분전 입장 가능이라는 팻말이 딱! 그런데 아쉬운건 5분 전인데도 문이 안 열려서 다들 추운데 밖에서 꽁꽁 기다림 ㅠㅠ 직원 분께서 한 번 나와주셨으면 좋으려만! 아무래도 오마카세 여러군데를 가다 보니 비교가 자연스레 된당 ㅎㅎ
 
 
 
 

요렇게 다찌석은 다소 좁음! 오늘은 6명 좌석 셋팅되어 있었고 최대 8좌석까지 셋팅 가능하다고 한다. 안쪽에 가면 룸석도 있음. 그런데 룸으로 한 번 먹어봤는데 너무 불쾌했던 기억이 있어서 오마카세는 무조건 다찌석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쉐프님 성함은 손진호 쉐프님. 처음에는 좀 무뚝뚝한 스타일이신줄 알았는데 중간부터 입담 털기 시작하시더니 완전 재밌으심ㅋㅋㅋㅋ
 
 

 

 

1. 차완무시

 
 

깔끔하게 익힌 계란찜 안에 새우, 단밤, 은행이 들어 있었어요. 다른 오마카세랑 비교해보면 조금 뭔가 덜 넣은 느낌이랄까? 정말 깔끔하고 정석 그 자체였어요.
 
 
 
 
 

2. 쭈꾸미 샐러드

 

무가 살짝 얹어져 있는 쭈꾸미. 아주 신선하고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제 입맛에 살짝 간은 강했어요.
 
 
 
 

3. 시금치와 골뱅이

 

골뱅이를 만나서 신기했어요. 오마카세에서 잘 만나보지 못했는데! 맛은? 존맛탱. 시금치 싫어하는데 맛있음 ㅋㅋㅋ
 
 
 
 

4. 사시미

 

잿방어와 스페인산 생참지. 한 점은 소금에 한 점은 와사비에. 아주 조화롭고 맛있었어요. 사시미 크기가 일단 엄청 큽니다. 큰 한 점 입에 와앙 물면 꽉찬 그 행복♡ 첨에 가게 갔을 때 기다리면서 쉐프님이 생참치를 막 손질하고 계셨는데 냉동 아니고 진짜 찐 생이더라고요. 한 덩이에 60만원이나 하는 고가의 생참치! 이 가격에 이렇게 좋은 참치를 쓰는 곳이 없다며 아주 자부심이 넘치셨어요. 근데 실제로도 존맛탱이었습니다. 사시미 먹자마자 '진담리 오길 잘했다' 바로 생각했다니까요 ㅎㅎ
 
 
 
 

반찬도 존맛탱
리필 꼭 해드셔라

 

좌 우엉조림 우 줄기상추

 
 
 
 

5. 삶은 전복과 내장

 

와 이거 먹고 지금까지 오마카세에서 먹었던 내장은 가짜인가 싶었어요. 진짜 찐하구 녹진합니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내장은 좀 크리미 했는데, 이건 약간 갯벌(?) 질감 처럼 서걱 서걱해요. 근데 존맛입니다. 삶은 전복이랑 같이 먹고 남은 내장은 샤리에 비벼 먹으면 되는데 이것 또한 별미!
 
 
 
 
 
 

모시조개가 들어간
맑은국
입가심 살짜쿵. 갠적으론 레몬향 안 나는게 더 좋았을거 같아요. 그래서 한 입 먹고 레몬 바로 건져냄!

 
 
 


 
 
 

6. 자연산 참돔

 
 

 
역시 참돔은 언제나 진리. 보통 스시가 시작되면 대체로 첫 스시는 참돔으로 시작되는거 같아요. 쫄깃하고 식감도 좋고요. 다만 샤리는 좀 아쉬워요! 약간 초반에 밥이 서걱이는 맛이 살짝 있었거든요 (중반부터는 괜찮음)



 

7. 청어

 

 
이날 청어맛 괜찮았습니다. 회 두께감이 좋았어요.



 

8. 광어

 

 
제가 좋아하는 광어! 아주 행복했어요.



9. 학꽁치 다시마절임

 

 
여기서 좀 놀랬어요. 왜냐하면 넘나 존맛탱이었거든요. 쉐프님 말씀으론 학꽁치는 그냥 먹으면 무맛이래요. 아무 맛도 안난다고 해요! 근데 다시마에 절여서 맛을 입히셨다고 하는데 맛도 맛인데 식감이 진짜 미쳤어요 쫄깃 탱탱!





10. 흑점줄무늬 전갱이

 

 
전갱이 스시 많이 먹어봤는데 흑점줄무늬 전갱이는 일반 전갱이 보다 시가 10배가 비싸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 맛있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11. 홍새우

 

 
홍새우는 살짝 제 스타일은 아니였어요 ㅎㅎ


 

12. 은대구조림

 

 
 간장조림인데 기가 막히더라구요 옆에 꽈리고추 버섯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갑자기 흰밥 생각남 ㅋㅋ

 
 

장국으로 입가심!

 

 



13. 장어 우니 카이센동

 

 
남편과 저의 오늘의 원픽 메뉴에요 ㅋㅋ 장어와 우니를 얹어준 카이센동입니다. 잘 비벼서 김에 싸먹으면 됩니다 정말 정말 맛있어요. 우니는 보스턴 산이라고 하는데 아우 달달하고 너무 행복 ♡
 
 
 

14. 관자 초밥

 
 

 
이때부터 배부르기 시작 그러나 관자 초밥 먹고 바로 리셋됨. 관자가 너무 신선해서 입에 넣자마자 달더라고요 ㅋㅋ 소금 살짝 찍어 먹어보라는 쉐프님 가이드 하에 소금은 처음이었는데 관자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15. 생참치 초밥

 

 
 스페인산 생참치! 참치 해체쇼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아숩... 엄청 큰 참치를 자리에서 직접 분해해서 바로 떠주셔서 그런지 진짜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16. 성게알 단새우 초밥

 

 
두 번째 최애 성게알 단새우 초밥! 저는 우니가 너무 좋아요 ㅠㅠ 우니 매일 먹고 싶음. 단새우와 우니의 조합 뭐 말도 못하죠. 아주 좋았습니다 ♡




 

17. 고등어 등초밥

 

 식사 시작 전에 열심히 말고 계셨는데 인자 토치쇼를 시작하는 고만요. 토치로 멋있게 싹 싹 그을려서 고등어 껍질을 바삭하게! 아주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제주도에서 먹었던 비린 고등어회 생각하심 안됩니다 진짜 맛있어요 ♡



 

18. 아나고 초밥 (바다장어)

 

 
따끈한 바다장어가 올려진! 말모 넘 맛있쥬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민물장어가 훨씬 맛있거든요 잔뼈도 적고 그래서 ㅎㅎ 왜 민물장어 안 쓰고 바다장어를 오마카세에서 대다수 쓰는지 궁금해서 여쭤보니 오마카세가 앞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재료들로 만드는 요리이다보니 바다장어를 선택하는게 대다수일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설명들으니 아하 했어요 ㅋㅋㅋㅋ 흥미돋!!!




19. 계란구이

 

 
넘 맛있는 계란구이. 한 판 사가고 싶음요



20. 고토우동

 

 
건면으로 만든 고토우동. 고토는 일본의 지역명이고 그곳에서 우동이 젤 유명해서 건면을 따로 만들어서 수출하나봐요. 면이 되게 꼬돌하고 식감이 톡톡 튀었어요. 신기한 맛! 국물은 조미료 하나도 안 넣고 만드셨다고 하는데 아주 시원하고 개운했답니다.





21. 디저트 말차팥 아이스크림

 

 
 직접 만든 녹차 아이스크림과 수제 팥. 입가심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이거 만드시느라 너무 힘드시다고 하는데 저의 사랑 나뚜루 녹차 아이스크림 한스푼에 수제 팥 어떠실까요,,, 이정도는 손님들도 이해해줄겁니다,,, ^3^
 
 

매실차로 마무리!

 


배불러서 먼저 나가려는데 "차 드시고 가세요^^" 네... 먹어야쥬! ㅋㅋㅋ 매실 원액으로 만든 매실차 마무리로 좋았습니다.







진담리 오마카세 총평


 1인당 11만원에 이런 가성비 오마카세는 완전 처음. 구성도 많은데 하나 하나 퀄리티 좋고 쉐프님이 자부심이 넘치셔서 좋은 재료들 최대한 공급해오고 손님들에게 많이 드리고 싶어하는 진심이 정말 느껴졌어요. 적당한 스몰토크와 음식에 대한 설명도 아주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셔서 저는 좋았습니다. 쉐프님 마다 좀 다른데 어려운 일본어 남발하며 추가 설명 없이 주실 때가 종종 있거든요. 되묻기 민망해서 지나칠 때가 많은데 진담리 쉐프님은 친절하게 설명 조금씩 덧붙여 가며 진행해주셔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게 이름처럼 진심을 담아 요리하는 쉐프님의 마음이 손님들에게도 많이 전달 되어서 가게 더 대박나셨으면 좋겠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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