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되었던 메타콩즈 사태 총정리, 이두희 인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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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되었던 메타콩즈 사태 총정리, 이두희 인수 결정

by 홍자두의 머니로그 2022. 7. 24.

대한민국 대표 NFT로 불리며 이두희를 필두로 엄청난 투자자들의 환호를 이끌었던 메타콩즈. 올해 초 하락장 속에서도 버티는 듯 하더니, 메타콩즈 가격 NFT 시세 하락과 운영진들에 대한 홀더들의 불만으로 추락하고 있는데요. 오늘 그 사태가 예견되었다면?

 

목차

     


    투자시장에서 이두희를 경계했던 이유

    저는 '이두희가 포함된' 프로젝트는 돈키(DONKEY) 이후로 들어가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에 대한 기록은 2021년 10월에 블로그 포스팅으로도 남겨놓았지요. 어찌보면 메타콩즈 NFT가 대한민국 대표 프로젝트로 손 꼽히며, 현대카드와 협업을 하고 한 마디로 '잘 나가는 모습'을 볼 때 언젠가 돈키 사태처럼 끝이 오지 않을까 염려는 했는데 '혹시'가 '역시'가 되었네요..

     

     

    요약하자면 그렇습니다. 한국형 디파이로 성장시키겠다며 돈키 플랫폼에 이철민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로 나선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회사 운영만 하던 그가, 가상화폐에 처음 발을 내딛었던 첫 프로젝트였죠. 그렇기에 사람들의 기대감은 어마어마 했습니다. 레인보우 지숙의 남편, 빌게이츠가 인정한 천재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거의 반공인인 이두희 대표이기에 투자자들은 엄청난 신뢰를 가졌고 출시 2주 만에 예치액 1,000억원이라는 기염을 토해냅니다. 그렇게 성공할줄만 알았으나, 악재가 터져버립니다.

     

    돈키와 메타콩즈,, 메타콩즈와 돈키,, 뭔가 모르게 이 정황이 비슷한 느낌,,

     

    1. 출시 전에 약속한 높은 이자율 보다, 출시 후에 1/3 수준의 낮은 이자율로 사람들 다 던져서 가격 폭락

    2. 돈키 개발팀 내부 갈등으로 인해, 갑자기 공동대표 이두희가 사퇴 선언을 해버림

    3. 이철민 대표와 이두희 대표는 서로 진흙탕 싸움을 하고 그 모습을 유저들이 지켜봄

    4. 프로젝트 신뢰 깨짐, 가격 떡락

     

    아니 님들 왜 투자자들 보는 앞에서 싸워? 제발 뒤에서 조용히 싸우면 안됨?

     

    여기서 가장 대박이였던 건, 돈키 표철민 대표와 이두희 대표가 서로 싸우는 과정이 투자자들이 함께 있던 단톡방에서 벌어집니다. 한 마디로 투자자들 앞에서 공동 대표 둘이서 싸운 꼴을 보인거죠. 사람들이 신뢰를 가질 수 있을까요? 다 던졌죠. 제 시드는요? 반토막 났죠. 

     

    ㅎ....

     

    다시 포스팅 보니까 그때 감정이 생각나면서 열 받네요 ㅋㅋㅋ 이두희 대표가 그때 돈키 유저들이 당신 믿고 투자했는데, 이렇게 무책임하게 가면 어떡하냐? 했더니 한 말이 바로 "기존 투자자 중에서 멋사 믿고 오신 분들 제가 안고 갑니다" 이거예요. 그 뒤로 손실 금액 입금해준 것도 아니고, 가격 회복에 뭐 도움을 준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

     

    저는 이두희가 사업가가 아니라, 연예인 내지는 셀럽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가적인 역량과 의사결정, 그리고 그 위치에 맞는 행동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이 사건 이후로 이두희가 묻은 프로젝트는 절대 투자하지 않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 21년 10월, 돈키 코인 이두의 이탈 사태 다시보기

     

    돈키 코인 이두희 이탈 사태 총정리ㅣ표철민 공식입장, 클레이튼 에어드랍

    한국형 디파이 돈키 코인은 멋사 대표이자 천재해커, 지니어스, 레인보우 지숙 남편으로 언론매체를 통해 유명세를 날린 이두희라는 대형 호재를 등에 업고 10.19 클레이스왑에 런칭했으나, 에어

    hongjadoo.tistory.com

     

    저도 이렇게 화가 나는데, 지금 메타콩즈 홀더분들도 얼마나 답답하고 화가난 심정이시겠습니까. 제목과 내용이 다소 자극적이라면 투자자분들께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피해를 한 때 봤던 입장으로서, 향후 타 투자시 참고하기 위해 객관적으로 최대한 정보를 기록하게 되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힘내시길 바랄게요..

     


    메타콩즈가 망해가는 이유 ① 무능한 운영진

    항상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명성을 날린 프로젝트가 있다면 분석을 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왜? "다음 번에 또 실패하면 안되니까" 왜? "다음 번엔 익절 타이밍 놓치면 안되니까" 제가 투자하면서 느낀 것입니다. 그렇기에 명실상부 대한민국 1위 NFT로 이름을 날렸던 메타콩즈가 왜 망해가고 있는지 이유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운영이 부진하자 Metakongz 홀더분들이 프로젝트 부고로 불만을 표현하는 일명 '장례식 밈'을 트위터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데요. 일명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서 메타콩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데요..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텐데 응원합니다.

     

    첫 번째는 프로젝트 운영 부진입니다. 이는 디파이, P2E, 메타버스, NFT 등 가상화폐를 둘러싼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망해가는 사업의 공통적인 그리고 아주 대부분의 사유를 차지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자, 먼저 메타콩즈의 성공 요인을 먼저 살펴 봅시다. 메타콩즈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은 실타래 프로젝트의 화이트리스트 제공 때문이었습니다. 이두희가 만든 NFT 프로젝트로, 실타래를 구매하기 위해 메타콩즈를 구매하면 일반 퍼블릭 민팅으로 참여할 경우 보다, 먼저 선구매가 가능한 화이트리스트 권한을 준다는 것이죠. 이로 인해, NFT붐이 슬슬 불었던그 시기 국내 NFT 유저들은 메타콩즈에 몰려들었고, 이때 가치가 초기 가격 대비 10배가 올라 400만원 중후반대를 기록했습니다. 어마어마 하지요.

     

    현재 메타콩즈 코인 MKC 시세입니다

     

    여기에 더해 메타콩즈팀은 MKC라는 토큰 생태계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는데, NFT를 보유할 시 MKC 코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NFT 보유하면 무슨 코인 준다는 백서만 봤을 뿐, 실제 시행하는 NFT는 처음 보긴 했어요.

     

    그러나, 여기서 무능한 운영진들의 사태가 드러납니다. MKC 토큰 생태계 자체가 밑빠진 독에 물 붓기 밖에 그치지 않았거든요. 왜냐? 흐름 대로 가볼게요.

     

     

    1. 홀더 :  MCK 코인 매일 생산해 내는데 그 수량을 누가 받쳐줌? 가격은 떨어질 것 아님?

    → 운영진 : 아니야, 베이비 콩즈라는 브리딩 시스템 도입할게. 메타콩즈 2마리에 MKC 240개로 베이비 콩즈 생산할 수 있어.

    → 홀더 : 오? 좋은데? 천잰데?  (실제로 이후 MCK 가격 상승함, 홍자두는 이때 더크립토유 생각나서 쎄했음..ㅎ..)

     

    2. 홀더 : 엥 근데 베이비 콩즈 왜 가져야 하는데? 이거 갖고 있음 뭐 혜택도 없잖아. MCK 베이비콩즈 만드는데 쓸 바엔, 그냥 현금화 하는게 낫겠는데?

    → 운영진 : (침묵)

    → MCK 코인 : 가격 떨어질게.

     

     

    3. 운영진 : 홀더님들! 저희가 해결책을 알아 냈어요. 베이비콩즈 생산하면 미스테리 박스를 드리겠습니다. 그 안에 뭐가 있을지 몰라요? 호호.

    → 홀더 : ???....

    → 운영진 : 거기서 끝나는게 아닙니다!ㅎ 베이비콩즈를 진화시켜서, 소년, 노인, 고스트 콩즈를 만들 수 있어요. 카피도 짜봤어요. 'Life goes on NFT(삶은 계속됩니다)' 어때요 엄청나죠!?

    → 홀더 : ㅇ0ㅇ 오?! 

     

    4. 홀더 : 근데요, 미스테리 박스 그게 뭔데요? 

    → 운영진 : (침묵) (결국 미스테리 박스 뭔지 아직도 안 밝혀짐)

     

    악재에 또 악재가 생긴다고 운영진 계정 해킹 당해서 메타콩즈 디스코드 해킹으로 홀더들 피해까지..

     

    전 메타콩즈 홀더가 아니였기에, 제가 알고 있는 히스토리는 여기까지입니다. 메타콩즈 IP의 무분별한 확장, MKC 코트노믹스 실패 등으로 이미 운영진들의 무능함은 증명되었죠... 한 때 홀더였던 분들의 트위터를 보니, 메타콩즈 직원이 200명이라는데 이두희 없으면 뭐 의사결정도 안되고 해외가있으면 연락도 도통 안되서 맨날 공지 늦어지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클레이튼 가격 하락 때, 가격 방어하겠다고 이더리움으로 넘어갔을 때도 관심 갖을려는 해외 유저들도 거의 없었는데 이러한 무능한 운영진들의 태도로 인해 다 떨어져 나가고만 것이죠. 이더리움 생태계로 넘어갈 때만 해도, 글로벌화 되는 것 아니냐며 많은 홀더분들의 기대감을 안고 갔지만 결국 제 살 깍아 먹는 의사결정이 되어버리고 말았죠.

     

     

     


     

    메타콩즈가 망해가는 이유 ② 이강민, 황현기, 이두희 내부고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설명하기도 기나긴 장정의 내부고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CEO 이강민 대표, COO 황현기 이사, 공동대표 이두희 셋이서 메타콩즈 프로젝트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으로 인해 이 논란이 빚어진 것인데요.

     

     

    이 부분은 긴말 할 것 없이, 메타콩즈가 이두희에게 보낸 내용증명 PDF를 보면 됩니다. 이두희는 메타콩즈로부터 받은 내용증명을 모두 공개하며, 메타콩즈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코멘트를 달아 PDF를 공개하게 됩니다. 이 파일을 통해 양측의 주장에 대해 알 수가 있었지요.

     

    메타콩즈 이두희 내용증명 PDF (전문).pdf
    0.73MB

     

     

    결론적으로는 이강민, 황현기, 이두희 셋 모두 잘못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내린 결론?

     

    - 이두희 曰 : 이강민, 황현기 모두 사퇴해라. 멋쟁이사자에서 메타콩즈 모두 인수해서 다시 되살리겠다.

    - 이강민, 황현기 曰 : 너 잘못인데 우리가 왜? 멋사가 철수해라. 개발 및 운영은 메이저급 회사 영입해서 할거고 이미 후보기업들 써칭 해놨다.

     

    "서로 나가라" 난리네요. 여기서 제일 피해보는 사람들은? 홀더들이지요. 정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네요. 홀더들은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황현기(킹콩) COO의 사퇴를 촉구했고 찬성 98%인 상태고요. 이두희를 '엄마 두희'라 부르며 이두희 1인체제로 메타콩즈를 맡아주길 원하는 입장이 강세로 보입니다.

     

     

    이 글을 포스팅하면서
    실시간으로
    새로운 소식이
    업데이트가 되었네요


    결국...

     

     

    결국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가
    모두 인수하고
    1인 체제로 나아간답니다

     


     

    이두희,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이두희 대표의 결단력과 이강민, 황현기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생각보다 공방전이 오래 갈 것만 같았는데, 빠르게 마무리 되었네요. 홀더분들께도 다시 '부활'이라는 심리적 안도감을 주기도 하였고 말이에요. 

     

     

    이두희 대표에 대한 기대감 반, 걱정 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번 깨져버린 신뢰란 복구하기 쉽지 않으니까 말이에요. 올해 초만 해도 메타콩즈 갖고 유튜브 채널 여기 저기 출연하면서 '우리는 얼굴 까고 하니까 러그풀 걱정 없다'라고 말했는데, 사실 돈키 사태도 거의 러그풀급이었거든요. 뭐 사기치고 잠수타야 러그풀인가요?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것 그 자체가 러그풀이지요.

     

     

    런두희라는 별명 회복하시길

     

    모쪼록 큰 결단력을 내렸으니, 메타콩즈 만큼은 성공적인 사례로 다시금 회복하여 본인의 역량을 200% 발휘하길 바랍니다. 저 역시 이두희씨를 잘못 봤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날이 오길 바라 봅니다.

     


     

    마무리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가상화폐 시장이 아직 안정화되어 있지 않기에 여러 사건들이 터지는데요. 이로인해 배워야 할 것, 새겨두어야 할 것들이 추가되네요. 이로써, 저의 투자 인사이트에 오늘 한 줄 더 추가 되었습니다.

     

    - 코인과 사랑에 빠지지말 것

    - 아무리 저명한 유명인사가 묻은건 1차, 2차, 3차, N차 검증 해야 할 것

    - 한 번이라도 이슈가 있었던 개발자/개발사 건에 대한 투자는 신중할 것 → new!

     

    온갖 마음 고생 몸고생 안겨주는 가상화폐 안고 가는 투자자의 모습,,, 안고 갈게 이녀석들아~!~!

     

    사실 이 포스팅 쓰는데 감정이 오락 가락 해서 괜히 썼다 싶었어요. 화가 났다가 가라 앉았다가 무한 반복.. 저도 이러는데 메타콩즈 홀더분들은 얼마나 마음 고생 많으셨겠습니까? 가상화폐 투자 안 하는 머글들은 그리 말하지요.. 'NFT 그냥 그림 쪼가리 샀다가 대박 터진거 아냐? ㅋㅋ' 이보쇼 ㅠ 이 마음 고생 다 견뎌낼 자신 있음 해보라지ㅋㅋㅠ 암튼,,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자로서 뛰어든 이상, 마음고생 몸고생 온갖 고생해도 내 인생 바꿔줄 부를 안겨줄 건 여전히 가상화폐라고 믿기에 오늘의 교훈도 겸허히 받아들여 봅니다..

     

    이두희님 응원합니다.

    홀더분들께 힘이 되어주는 발자취를 보여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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