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상승하면 벌어지는 경제상황, 재테크 투자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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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상승하면 벌어지는 경제상황, 재테크 투자 어떻게 할까?

by 홍자두의 머니로그 2022. 7. 15.

심각한 수준에 이른 환율 상승. 90년대 생인 홍자두는 IMF 시절 아주 어린 나이였기에 어떤 경제위기가 있었는지 살갗으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다가올지도 모르는 경제하락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기 위해 매일 공부 중인데 그 내용을 기록해봅니다.

목차

     


    직장인 홍자두가 처한 대한민국 경제 현황

    직장인 N년차 홍자두..이제 좀 부동산, 가상화폐로 돈 좀 벌어보나 했는데 이렇게 빨리 하락 사이클을 경험해본다고? 아직 응애다 이거예요ㅠ 지금 홍자두의 상태는요? 조금은 무섭습니다ㅎ 현재 경제상황이 너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이죠. 언제나 상승장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지만, 또 이렇게 빠른 속도로 경제 상황이 변화하는게 신기하고 겁도 납니다.

     

    경제위기 싫어욧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
    •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 산업 에너지부족으로 인한 생산, 운반, 생활 비용 전반 상승
    •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단가, 인건비 상승
    • 기업 상황 악화로 주식 폭락, 외국인 및 기관 대거 이탈
    • 경제상황 악화에 투자자들의 손절과 청산이 이어지며 가상화폐 폭락

     

     

     

    열거해도 끝이 없네요. 요즘엔 월급 나오는게 감사할 지경이에요. 물론 그 안에서도 가상화폐 투자를 통해 돈 벌 구멍은 있긴 있다만, 이게 또 언제까지 이어질지 확신이 들지 않아 공부하느라 잠드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네요. 이렇게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강화될 수록, 어떤 투자 포지셔닝을 가져야 할까요?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하면, 그만큼 원화(KRW, 원)의 가치는 점점 하락한다는데 빠른 속도로 급상하고 있는 환율 문제가 지속된다면 과연 우리 경제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두루뭉실하게 알고만 있던 환율의 개념과 의미, 그리고 환율상승으로 인해 큰 경제위기를 겪었던 IMF 시대의 환율과 직장, 가정, 은행, 기업 등이 겪었던 경제 상황을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쉽게 이해하는 환율 개념 및 의미

    환율은 말 그대로 자기 나라 돈과 다른 나라 돈의 교환 비율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냥 환율이라 말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원·달러 환율' 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사에 보면 원·달러 환율이라고 기재하지요. 우리나라 돈을 달러로 사면 얼마야? 이것을 환율로 표기하는 겁니다.

     

     

    자, 오늘 7/15 원달러 환율이 1,324원이죠? 이 의미는 1달러를 가지려면 우리나라 돈 1,326원이 있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하면 어떻게 될까요? 원유 10L를 $10에 사던 것을 $30에 사야될지도 모릅니다. 이로 인해, 물가가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인건비/자재비도 상승하면서 점점 소비 시장은 움츠려 들고 사람들은 현금을 보유하려고 할겁니다. 그러면 시장은 얼어붙고, 물건은 팔리지 않으니 재고가 쌓이고, 기업들은 물건을 생산해 낼 필요가 없으니 점점 직원을 감축 시키고 해고를 하고, 심지어 파산하는 중소 기업들도 생겨나고 대량 희망퇴직을 받는 대기업들도 생길겁니다. 이렇게 경제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듯 환율은 철저히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매일 달라집니다. 우리 해외여행 갈 때 생각해보면 은행 데스크 뒷편에 표기되어 있는 전광판에 기록된 환율로 환전 받곤 했잖아요? 이처럼 매일 달라지는 수요와 공급 상황에 따라 환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지금 환율 상승이 우리에게는 매일 달라지는 살얼음 판과 같이 느껴지는 것이고,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아래 공식을 기억해보세요. 달러와 원화의 가치는 항상 반비례 관계입니다. 한쪽이 오르면 다른 한쪽이 내려가고, 한쪽이 내려가면 다른 한쪽이 올라갑니다.

     

    환율 : 상승 달러($)의 가치 : 상승 원화(KRW)의 가치 : 하락
    환율 : 하락 달러($)의 가치 : 하락 원화(KRW)의 가치 : 상승

     


     

    환율이 오르면 벌어지는 일들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경제 흐름 대로 이해해봅시다.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했지요? 그러면 원화를 들고 있는게 손해겠죠? 재빨리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게 이득일겁니다. 이것을 바로 '환손해'라고 합니다. 환손해를 피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보유하고 있던 국내주식을 매도합니다. 매도한 자산을 다시 달러로 바꾸어서, 자신들의 본 국가의 은행 통장으로 입금해 보관하겠죠. 즉, 해외로 자본이 유출됩니다. 

     

    부자가 될 수 있는 곳으로 나를 인도해주겠ㄴ ㅣ..☆

     

    자본은 언제나 화폐의 가치가 높은 곳으로 흘러가고, 모이게 됩니다. 그렇기에 환율이 상승 할 경우, 가치가 가장 높은 기축통화 달러의 가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투자는 또한 심리와 연관이 되지요. 불안한 경제 상황에 위기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리스크가 발생하는 투자(주식, 가상화폐, 부동산) 보다는, 안정적인 현금을 갖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공포 매도, 청산이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출처 : 한경 경제 (2022.05.15)

     

    기업의 상황은 어떠할까요? 누구는 환율이 오르면 국내의 수출 기업은 호재라며 공식처럼 말하는데, 이는 이미 옛말인지 오래입니다. 왜냐하면 원자재값도 뛰면서, 기업 수익성에 직격탄을 맞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기업 비상입니다. 무역 수지가 악화되니, 물건을 생산할 자본도, 이것을 구매할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떨어져 적자 파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수출 기업들의 복잡한 공급망 구조로 인해, 환율 상승이 반드시 100% 호재만은 아님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되면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 실업률 상승으로 인해 전국가적으로 힘든 시기를 맞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현재 그토록 바라던 정상적인 환율의 수준을 뛰어넘어, 하락세로 접어들면 어떻게 될까나.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내던질겁니다. 갖고 있어봤자 가치가 계속 하락할테니까요. 그래서 국내로 자본이 유입되고 '환차익'을 얻기 위한 매수세가 강해집니다.

     

     

    기업의 상황을 살펴 봅시다. 기업은 환율이 떨어지게 되면, 수입 기업은 유리하고 수출 기업은 불리하게 됩니다. 수입품의 가격이 떨어질테니, 저렴한 값에 외국에서 물건을 사와서 한국에서 비싸게 팔면 한 마디로 시세 차익을 버는 것이지요. 김프 매매처럼 말이에요. 아무튼 환율이 떨어지게 되면, 원화 가치가 상승하게 되어 수출이 줄어들어 내수 및 서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내수 산업 발전의 기회를 만들려고 국가가 나서서 기업들의 투자를 권유하기도 하지요.

     

    이 시기에는 해외여행도 잦아집니다. 환율이 내린 만큼 원화를적게 주고 외국 화폐를 살 수 있기에, 지금 여행 가면 개이득ㅋ하고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응답하라 IMF, 자산 배분 어떻게 해야할까?

    IMF 총재도 경기 침체 위기가 증대됨에 따라 2023년은 더 어려울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불황 위기가 고조되는 만큼 그 시기를 짚어보지 않을 수가 없지요. 1997년 외환 위기를 IMF라 부릅니다. 

     

    이 당시 외환위기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일어난 경제위기였습니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번진 경제 위기는 한국으로까지 빠르게 번지며, 아시아 금융 위기가 발생한 것이지요.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일명 큰 손들이 썰물 처럼 빠져나가자, 수출로 막대한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한국의 경제는 휘청이게 됩니다. 그 당시 IMF 뉴스 영상을 보면 더 살갗으로 느끼게 됩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이 과장이 아님이 느껴지네요.

     

     

     

    아시아 금융위기 1997년
    연초 842원 → 최고점 1,964원

     

    믿겨지십니까? 현재 1300원 대의 환율도 공포 상황이 연출되는데 1997년 때처럼 급격한 속도로 환율이 오르게 되면 어떤 경제 위기가 펼쳐질지 끔찍하네요.

     

    이럴 때 자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위기일 수록 현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며 철저하게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위기를 개인 투자자가 감히 어떻게 대응하겠습니까? 가능했다면 벌써 엄청난 부자가 되었겠지요. 그렇기에 다 막진 못해도, 다가오는 기회를 준비하고, 최소한으로 손실로 리스크를 막는 것이 좋겠지요.

     

    • 현금 : 최대한 확보
      → 기회가 왔을 때, 매수할 총알 확보
      → 저는 요즘 다시 경매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달러 : 보유
      → 다행인 것은 원래부터 테더 USD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공포치가 다를 정도로 올랐을 때 매도하여 시세 차익 벌 예정입니다
    • 부동산 : 똘똘한 한채만 보유
      → 포지셔닝 정리 완료 했습니다
    • 주식, 가상화폐 : 분할 매수
      → 타이밍을 노려봐야겠지요
    • 대출 : 줄이기
      → 주담대는 고정금리, 신용대출은 갚았습니다

     

    난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이렇게 정리하느라 사실 5~6월 블로그 활동이 뜸했습니다. 이제 손실을 최소한으로 막아놨으니,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더 예민하고 민감하게 경제 헤드라인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인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인생 최대의 기회일 수도 있다구요. 다가오는 위기도 바다 위 서퍼처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있느냐에 따라, 이 시기도 기회로 만들 수 있겠지요? 그렇기에 더 단단하게 공부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인생의 기회가 될 지도 모르는 이 시기에 함께 공부하며 버텨나가 보자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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