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동안 지켜본 카이 프로토콜의 흥망성쇠ㅣ코코아 파이낸스와 관계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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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지켜본 카이 프로토콜의 흥망성쇠ㅣ코코아 파이낸스와 관계성 분석

by 홍자두의 머니로그 2021. 10. 12.

안뇽하세요리. 3개월 동안 카이 프로토콜 품었던 카이맘으로서 최근 일어난 카이 사태를 포함한 3개월 동안의 흥망성쇠를 기록해보고, 코코아 파이낸스와의 관계성 분석, 그리고 앞으로 카이 프로토콜의 행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 카이 프로토콜 흥망성쇠 목차 -
1. 카이 프로토콜 수익 인증
2. 클레이스왑 최초 스테이블 코인 카이 프로토콜 탄생
3. 카이 프로토콜 텔레그램 게이트 사건
4. 분위기 대반전, 1달러를 견고하게 유지한 카이 프로토콜
5. 카이 프로토콜 버전 2 발표 : 합성자산과 브이카이
6. 카이 프로토콜의 신의 한수 바이백 기능
7. 뉴 페이스 코코아 파이낸스의 등장으로 휘청이는 카이?
8. 긴박했던 3일! 나락으로 간 카이 프로토콜
9. 카이프로토콜의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

 

지금 카이 프로토콜이 스캠이냐 아니냐 이야기가 참 많은데요. 저 역시도 카이가 향후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나 궁금한 유저로서 카이에 대한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카이 유저.. 아니 카이맘이었던 홍자두..인증 먼저 해보겠습니다.

 

 

 

카이 프로토콜 수익 인증

저는 3개월 전에 카이를 처음 만나서 1억 정도 스테이킹을 했고 지난 10월 9일 토요일에 카이팀에서 텔레그램방 폭파 후 0.9까지 올라오는 추세 보고 카이 0.94, 비카이 0.91에 둘 다 탈출해버렸습니다. 근데 이놈이 지금 또 올라왔더라구요? 호호호. 정말 알 수 없는 카이녀석. 이렇게 되기까지 카이 프로토콜에게 어떤 스토리가 있었고, 이러한 카이 프로토콜 사태에 영향을 주었던 뉴페이스 코코아 파이낸스와의 상관관계를 분석 해보겠습니다.

 

 


21년 7월 : 클레이스왑 최초 알고리즘 스테이블, 카이프로토콜의 탄생

카이 프로토콜은 올해 7월에 정식 등장합니다. 그 당시에 클레이 스왑에서 최초에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으로 선보였던 것이죠. 이자가 어마 어마 했습니다. 첫 날은 수천 퍼센트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그 이후 초기에 약 400%를 유지했습니다. 클레이스왑도 모르던 디파이 왕초보 유저들도 아주 혹할만한 수익이였죠. 각종 코인판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언급이 되어서, 여기저기 카이 프로토콜의 위엄이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클레이스왑에서 이자율만 보고 카이 프로토콜에 덤벼들어서, 카이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1달러 유지를 지향하는 코인인데 무려 100달러까지 첫 날에 가버린 사태가 발생했지요. 카이 프로토콜에는 S카이라는게 있는데, 요 S카이는 카이의 가치를 올려주는 코인인데 매수세가 무섭게 붙어서 초기에 1000달러까지 갑니다.

 

 

카이 프로토콜 텔레그램 선동 발각 사건

 

카이 쌉스캠 아니냐? 의심 받았던 사건 : 카이 프로토콜 텔레그램 게이트

뭐 지갑 문제 등 여러 이슈가 있었으나 가장 뇌리 속에 박혔던 이 사건. 카이 프로토콜 텔레그램 게이트! 카이 유저라면 한 번씩 봤던 짤이 있읍죠. 바로 카이 프로토콜 텔레그램방에서 운영자가 선동을 하다 발각되었던 사건! 관리자가 '형님들 스카이 지금 들어가도 되는 가격입니까?'라고 물어보죠. 근데 아이디를 보세요. 카이 관리자 계정임(ㅋㅋㅋㅋㅋㅋ) 으아니 선동할 거면 제발 안 들키게 하라구요오오오옷(오징어게임 이정재 말투 따라하기ㅋ) 후.. 부계정으로 물어봐야 할 걸 실수로 관리자 계정으로 물어본거죠. '앗, 실수'를 바로 인지한 관리자가 호다닥 메세지를 삭제 했지만, 그 사이에 이렇게 메세지는 캡쳐 당해서 일파만파 퍼지게 되어버림.

 

킹받는 카이 프로토콜 사과문 보소

 

그 이후 사과문을 카이 프로토콜 채팅방에 올리긴 했지만, '흑우들아 그냥 눈감아줘'라는 카이의 속마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사과문을 시전하게 됨. 요즘 기업들 뭐 하나만 잘못해도 육하원칙으로 사과문 제대로 쓰는디, 이 카이넘들 상당히 킹받는 부분. 시장이 개입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는 카이팀의 사과문에 킹받은 유저들이 항의하고 난 뒤, 사과문을 여러 차례 다시 올림ㅋ 그러나 여러 커뮤니티에 카이를 조롱하는 캡쳐샷들이 나돌기 시작하며 '으이구 K-스캠 코인이 그러면 그렇지!'라는 반응이 나돌며 이렇게 카이가 나락가나 했는데......

 

 

K-스캠 낙인 찍힐 뻔 했지만, 1달러를 견고하게 유지시키며 분위기 대 반전

이러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카이는 1달러를 안정적으로 유지를 잘 해버림. 유저들은 그래 코인은 원래 다 쌉스캠이지 ㅇㅇ 돈 되면 그만이지 그럼그럼 해버림. 마치, 중고딩 때 일진이 교실에서 양아치짓 하더라도 공부 잘해서 선생님들이 눈감아주는 형상이었음. 카이 프로토콜은 '카이-테더', '카이-다이'를 주로 페어링해서 유동성 풀을 제공하며, 많은 유저들이 안정적으로 이자를 먹고 있었음. 

 

 

카이프로토콜 브이카이와 합성 자산의 등장

 

21년 8월 말 : 카이 프로토콜 버전 2 브이카이와 합성자산의 등장!

그런데 어느 순간 카이 프로토콜에서 버전 2를 발표! 브이카이, 합성자산 순으로 신규 등장시킴. 브이 카이란 일종의 투표 제도인데, 보유한 브이카이로 내가 원하는 LP에 투표를 하고, 투표한 LP가 1위하면 부스팅 분배율을 보너스로 지급하는 형태였음. 브이카이로도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으로서 수익을 얻음. 브이카이 풀이 몇 개 없었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높은 확률로 보너스 분배율을 먹게 됨.

 

그런데, 갑자기 합성자산을 카이팀에서 추가 발표함. 합성자산이란 무엇이냐, 두나무, 야놀자, 코인베이스 등의 주식을 코인화해서 가상화폐로 발행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을 말함. 이러한 합성자산 때문에, 풀이 여러개가 생기면서 이자가 분배되기 시작합니다. 안정적으로 이자를 잘 먹고 있던 사람들은 분노와 불만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합성자산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았기 때문에, 브이 카이과 합성자산 풀에서 스테이킹 하던 유저들이 얼마 없어서 이 사태는 카이에 큰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죠. 이때부터였을 겁니다. 카이가 1달러 유지를 못 지키고, 0.99~1달러 사이로 와리가리 하며 1달러 이상을 넘기지 못하였던......(눈물 한방울)

 

 

카이프로토콜의 신의 한수, 바이백 기능

카이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계의 혁신적인 케이스였기 때문에 사람들의 신뢰가 어마무시 했습니다. 이러한 단단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카이프로토콜의 주요 기능은 바이백 buyback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1달러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카이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동 알고리즘에 의해 1달러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카이를 대량 사서 1달러를 유지시켜주는 기능입니다. 카이 프로토콜 시총의 70% 금액이 바이백에 보유하고 있었다지요. 아주 혁신적이죠?

 

이게 왜 혁신적이냐면 지금까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은 성공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한 때 B dollar가 있었는데, 지금은 0.02원 따리 스캠 나락으로 가버렸죠. 결국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은 1달러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모습을 유저들에게 신뢰감 있게 보여주면 유동성 풀을 잘 유지시킬 수 밖에 없는 간단하면서 어려운 세계입니다.

 

 

 

 

카이 프로토콜 비켜!

 

21년 10월 : 뉴페이스 코코아 파이낸스의 등장, 휘청이는 카이프로토콜

어찌 저찌 카이가 1달러를 잘 유지하면서 하는듯 하다가, 앞서 말씀드린 브이카이와 합성자산으로 인해 0.99~1달러를 와리가리 하며 유저들의 신뢰감을 조금씩 깍아 먹던 그때.... 뉴 페이스 코코아 파이낸스가 등장합니다. 이놈의 등장은 아주 강력했습니다. 코코아 코인은 담보 예치형 스테이블 코인으로 카이 프로토콜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녀석입니다. 코코아 파이낸스가 등장하자마자, 쌉스캠 취급 받으며 며칠만에 끝나버릴 줄 알았지만 코코아 파이낸스의 스테이블 코인 KSD의 탄탄한 유지세를 뛰어넘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줍니다. KSD는 1.2달러까지 상승해버리죠. 이러한 코코아 파이낸스의 강세로 카이의 TVL(Total Lock Value : 프로젝트 총 예치금)을 순식간에 뛰어넘고 카이 프로토콜의 자금과 유저들을 코코아 파이낸스가 쫙쫙 흡수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코코아 파이낸스의 등장으로 카이 프로토콜은 휘청거리기 시작했고, 1달러에서 0.97까지 내려갑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고작 0.03 내려간거가주고 호들갑이냐? 하실 수 있겠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1달러 유지를 지향하는 코인으로 1달러를 유지시키지 못하는 것 자체가 쌉스캠 코인으로 신뢰성을 저버릴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랍니다.

 

카이팀은 카이 프로토콜의 신의 한수인 바이백을 실행해서 다시 1달러로 올렸지만, 탄탄한 베이스를 가진 코코아 파이낸스에서 이미 재미를 본 유저들의 이탈로 지속적인 매도세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제 카이팀의 3차에 거친 신뢰 파괴 사태가 이어집니다....

 

 

 

 

이넘아 정녕 쌉스캠이었던 것이었더냐ㅠ 엄청 사랑했다구....

 

바이백으로 바짓 가랑이 붙잡던 카이 프로토콜, 결국....

지도적인 매도세로 패닉셀 하기 직전인 카이 유저들의 원성이 이어졌고 카이 유저들은 이상함을 느낍니다. 바이백 기능은 1달러 유지를 못하면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으로 시행되어야 하지만 시행이 바로 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카이팀이 바이백을 시행했지만, 이미 신뢰를 이른 카이 유저들의 매도세를 이기진 못했죠. 0.95에서 단번에 0.93까지 떨어지기에 이릅니다. 자, 여기서부터 카이 프로토콜의 3단계 신뢰 파괴 행보가 이어집니다.

 

  • 1단계 신뢰 파괴 : 바이백이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카이팀이 바이백을 시행하고 있었던 것..^^
  • 2단계 신뢰 파괴 : 카이는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기준점을 1달러가 아닌 0.995 달러로 마음대로 바꿔 버렸답니다...^^(누구 맴대로?)

 

여기서 유저들의 패닉셀을 왕왕 유도해버렸던 사건이 터집니다. 카이 프로토콜 텔레그램 방이 있었는데, 이 방은 카이팀이 만들었고 운영자도 함께 접속해 있으며, 관련 공지를 실시간으로 내려주는 카이팀, 유저 간의 유일한 소통의 공간이었습니다. 카이가 1달러 유지를 못하니 화가나고 불안한 유저들이 언제 바이백 하냐, 대책 어떻게 할거냐 물어봐도 묵묵 부답이던 카이팀..... 결국....텔레그램 방 폭파.

 

  • 3단계 신뢰 파괴 : 카이팀 운영진이 텔레그램 공식 방을 파괴하고 빤스런을 하기에 이름...^^ ㅂㄷㅂㄷ.....

아이유 3단 고음도 아니고, 3단 신뢰 파괴 행보로 인해 카이 유저들은 극도의 공포감에 치다르며 카이를 던지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로 단 한 번의 바이백도 없었으며, 사람들은 모두 카이를 던져 버립니다. 얕은 희망을 부여잡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결국 2일 만에 카이는 0.36원 따리가 되버립니다^^.. 앞서서 망해버린 사례로 언급 드렸던 B dollar 버전 2가 되버린 것이죠. 

 

 

 

뭐야 진짜 쌉스캠 아니냐;;; 하루만에 0.75원따리로 급상승이라뇨;;;;;

 

힝 속았지? 하루만에 0.36원에서 0.75로 급회복한 카이 프로토콜

그대로 추락의 길로 가는 줄 알았던 카이 프로토콜. 10월 12일 새벽 1시를 달려가는 이 시간 0.75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카이 프로토콜을 휘청이게 만들었던 코코아 파이낸스의 코코아 코인은 4달러에서 2.3달러로 반토막 나버렸구요. 코코아 파이낸스가 카이 프로토콜의 자금을 쪽 빨아먹듯, 반대로 카이가 지금 코코아 파이낸스의 자금을 쪽 빨아먹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처음엔 고래가 장난 치는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급속도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카이 프로토콜을 보며 껄충 홍자두는 '어제 0.36따리에 진입했더라면?'이라는 망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이렇게 돈 벌기가 어렵네요..^^ 정말 이경규 아저씨 뺨치는 몰래 카메라로 다시 스테이블 코인 계의 레전드 역사를 카이 프로토콜이 다시 쓸지 행보를 눈여겨 보아야겠습니다.

 

 

 

 

 

카이프로토콜 현 시세 : 0.78달러 (21.10.12 화요일 오전 12:50)

현재 카이프로토콜 시세입니다. 이번 한 주가 아주 기대되는군요. 카이 유저분들 계시다면 이 흥미진진한 서토리..함께 지켜보시지요. 카이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면, 2탄으로 썰 정리하러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끝으로....카이야 존나게 사랑했다.......

- 100일 동안 널 품었던 카이맘 홍자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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