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프로토콜 JUNProtocol 코인 분석ㅣ클레이튼 최초의 러그풀로 오해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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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프로토콜 JUNProtocol 코인 분석ㅣ클레이튼 최초의 러그풀로 오해할 뻔?

by 홍자두의 머니로그 2021. 10. 12.

안녕하세홍. 홍자두입니다^^* 오늘은 1주일 전에 나온 아주 따~끈 따끈한 프로젝트! 준프로토콜 JUNPROTOCOL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이걸 쓸까 말까 고민을 했어요. 왜냐? 디파이 계의 쌉고인물 오브 고인물 파티의 현장이었거든요. 그래서 이 글을 검색해서 오시는 분들깨 과연 유익한 정보가 될까 고민했는데, 나름 저만의 인사이트가 있어서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준프로토콜의 짧지만 굵었던..디파이 고인물들의 치열했던 그 현장을 통해 오늘 또 한 번 디파이에 대해서 공부해도록 하지요^^777

 

 

 

클레이튼 생태계의 NEW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준 프로토콜 JUN Protocol

준프로토콜은 클레이튼 생태계의 새로운 스테이블 코인으로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디파이 초보자분들을 위해 조금더 쉽게 설명해볼게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란, 1달러 가치를 유지시키기 위해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으로 1달러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인데요. 

 

 

카이 : 제가 진짜라구욧....

준프로토콜은 출시 초기부터 말이 아주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준프로토콜은 일명 '짭카이'라는 별명이 붙었기 때문인데요. 준프로토콜은 카이 프로토콜을 99.9% 빼끼고, 나머지 0.1%는 docs에 텍스트만 바꿔서 출시를 낼름 해버렸지요.(양심 무엇?) 아래 docs 보시면 대놓고 준 프로토콜팀은 이렇게 말합니다. 'KAI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준 프로토콜 알고리즘 기반을 설계했으며, 기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문제점과 아쉬움을 분석하여 개선사항은 준 프로토콜에 반영하였다' 라는 멍소리를 시전합니다.

* docs : 코인을 설명하는 문서

 

준프로토콜 공식 사이트 docs 중 일부 내용

거의 대놓고 '그래요 우리가 짭카이에요'라고 말하는 꼴이였죠ㅎ. 그래서 많은 디파이 유저들은 '참~내 저런 씹스캠은 누가 들어가냐?ㅎㅋㅎㅋ(속마음 : 언제 들가지? 드릉드릉)'하며 많은 조롱을 퍼부었지요. 이렇게, 오픈 전부터 어수선한 분위기가 한가득했던 준프로토콜은 아무도 반가워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지난 10월 5일에 사이트를 오픈하게 됩니다.

 

 

 

공포의 404에러 페이지...ㅎㄷㄷ

준프로토콜 탄생일부터 사고치다

준 프로토콜 사이트 오픈 당일, 엄청난 사건이 일어납니다. 본래 런칭일 5일 오후 3~5시 사이에 오픈한다고 했지만, 6~8시까지 오픈 공지시간이 늦춰졌고...그 이후로도 감감무소식했던 준프로토콜. 분명 런칭 전에 공지한다고 했지만, 갑분거래 시작. JUN 프로토콜의 JUN과 JUNS 토큰 스왑이 시행되기 시작한거죠. 그런데 웃긴건 스왑만되고 LP 관련한 정보들은 사이트에 보이지 않았음. 혼돈의 카오스 그 자체였음. 

 

JUN 코인은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초기 버프를 받아 30달러까지 거래가 되었지만, 점차 20달러 > 10 달러 > 8달러까지 가격이 떨어져버림. 분명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라 했지만 유동성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무지성 초기 매수자들은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지요.

 

이러한 사태에 준 프로토콜은 러그플, 즉 디파이 스캠 프로젝트 먹튀 논란이 일어납니다. 소문이 돌면서 준 프로토콜 사이트는 갑자기 404에러가 떠버립니다. 404에러는 말 그대로 사이트가 먹통이 되어버린걸 말하는데요. 오픈 첫날부터 404에러라뇨? 이로 인해 준 프로토콜은 바로 쌉스캠 꼬리표를 얻게 됩니다.

 

 

 

후덜덜한 준 프로토콜 이자율 보소!

만회하기 위해 내민 비장의 카드, 에어드랍

이후 준프로토콜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 그리고 만회하기 위해 대안을 발표합니다. 바로 1주일동안 JUN-KUSDT에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지요. JUN 코인 30만개를 LP 제공자들에게 에어드랍 하고자 했지만, 준 프로토콜은 이 두 번째 기회조차 시원하게 말아 먹습니다. 에어드랍을 조금씩 풀어야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데, LP 보유자들에게 30만개 JUN이 한 꺼번에 에어드랍되는 바람에 JUN 가격이 2달러 근처까지 하락하게 되버립니다. (준 프로토콜 너네는 진짜 ㅎ....)

 

그러나, 쌉스캠은 뭐다? '돈이다'. 돈 냄새를 맡은 디파이 바닥 고인문들은 스물 스물 준 프로토콜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저도 동참ㅎ) 그래서 저는 6달러에 준 프로토콜을 매수합니다. 수익률이 무려 5000%에 이르렀고, 준 코인은 6달러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이 호황기는 무려 3~4일 간 지속되었고 준 코인은 9달러까지 대상승기를 거치죠. 그러나 이미 쌉스캠 이미지가 강렬했던 준프로토콜은 여기까지가 한계였습니다.

 

 

 

같이 해요 여러분~^^*

디파이 고인물들의 눈치게임 시작

준 프로토콜에 입성한 90%의 유저들은 누구다? 쌉 오브 쌉고인물이자 쌉야수들이자..쌉강심장 형님들이다...^^ 준 프로토콜 텔레그램 방에서 유저들은 서로의 뒷통수를 치려고 항시 대기중인 현장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서로 눈 앞에 칼만 안들었을 뿐이지, 등 뒤로는 다 칼 품고 있음(ㅋㅋㅋㅋㅋ) 등 뒤에 칼 품고, 앞에서는 입에 달달한 사탕마냥 '형님덜~우리 준 프로토콜은 쌉스캠 카이랑 다르지 않겄습니까?^^'라며 눈치게임 무한 루프 중이었습죠.

 

 

 

짭카이 준프로토콜이 모방하던 카이의 1달러 붕괴사태

준프로토콜이 모방한 카이 프로토콜의 견고한 1달러가 무너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요 스토리가 아주 또 꿀잼입니다. 제가 아주 재미나게 정리해 놓았으니 그 긴박한 현장 읽고 오시지요.

3개월 동안 지켜본 카이 프로토콜의 흥망성쇠

 

이러한 카이 프로토콜의 사태로 인해 준 프로토콜은 다시 한 번 TVL이 슬슬 빠지며 힘을 잃게 됩니다.

 

 

 

럭키걸 홍자두.. N년차 짬빠 인생동안 쌓은 눈치빱으로 탈출 완....

첫 라운드가 시작된 대망의 오늘

대망의 오늘. 준 프로토콜의 첫 라운드가 시작되는 날이지요. 라운드란, JUNS를 예치하면 이자를 주는데 이는 본격적인 준 프로토콜의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경종과 같은 것입니다. '이때다!' 싶은 준 프로토콜에 참전한 디파이 고인물들은 역시나 서로의 뒷통수를 바로 치기 시작합니다.

 

아! 물론 저는 2일 전에 미리 조용히 뒷통수를 싹 치고 탈출한 상태로 오늘 이 사태를 관망하였다지요. 호호. 2000만원을 2800만원으로 불리며 소듕한 800만원을 달달하게 수익화에 성공하였습니다. 꺄호.

 

 

왼쪽 주머니에서 2만원 꺼내고, 오른쪽 주머니에 오천원 넣고 즐거워 하는 형님덜. 존경합니다. 우리가 누굽니꽈. 해학의 민족 아니겄습니까.

준 프로토콜팀은 Play to Earn을 지향하면서, 연내 카지노 게임 오픈을 통해 준 프로토콜의 프로젝트를 확장하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이러한 빅뉴스와 함께 JUN, JUNS는 크게 반등했지만 쌉오브 쌉 고인문들의 명성에 맞게 다시 한 번 2차 뒷통수 때리기를 시전하며 누가 누가 빠르게 뒷통수 칠까 대결을 하고 있읍죠(ㅋㅋㅋ)

 

지금도 최악의 상황으로 저물어 가는 준 프로토콜 상황 속에서도 진정한 쌉고인물 고수들은 웃음을 잃지 않고, 해학의 미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입니다. 텔레그램 보고 빵터져서 캡쳐 하나했습니다. 오늘도 쌉고인물 형님덜로부터 멘탈 관리법 하나 배우고 갑니다.

 

 

아무도 믿지 마십쇼.. 린생은 혼자 사는 겁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디파이 세상....☆(아련)

준프로토콜 사태를 통한 향후 디파이 투자 인사이트 정리

자, 이제 준 프로토콜이 이대로 나락갈지 대반전을 노리며 성공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래 인사이트들은 반드시 기억해둬야겠습니다.

  • 카피캣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 더군다나, 카피한 원본 프로젝트(카이)가 실패하면 더더욱 그 영향도는 커지고
  • 초보자들은 이런 고인물 파티에 참전했다가 큰 돈을 잃을 수가 있다.
  • 하지만 (눈치껏 적당히 빨리 먹고 튀면) 쌉스캠은 돈이 된다. 

카피캣이라고 다 좋은게 아닙니다. 카피캣으로 칭송 받으려면, 기존 대비 업그레이드 하려고 했던 부분들에 대해 유저들이 공감하고 설득 당할만한 내용들을 제시해주어야겠죠. 최근 1주일간 카이 프로토콜과 준 프로토콜, 그리고 코코아 파이낸스의 사태를 지켜보며 디파이 세계는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달달한 수익을 안겨준 준 프로토콜에게 고마운 맘을 전하며..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디파이 덕분에 하루 하루 살아가는게 긴박하고 재미납니다! 아직도 디파이 시작 안 한 사람이 있다? 빨리 이 세계로 들어오셔라 ^^* 홍자두와 함께 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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