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모티콘 작가 선정 기준, 제작 트렌드, 수익 공개

포기를 모르는 홍자두. 언젠가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가 되리라. 아시다시피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에서는 선정, 탈락만 알려줄 뿐 기준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는답니다. 그러나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공개한 귀한 자료가 있었으니? 함께 살펴보아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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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모티콘 수익 시장 규모

이모티콘 산업 시장을 알아야 선정될 확률도 높겠죠? 그러한 측면에서 지난 해 말 10주년을 맞이해 카카오에서 이런 자료를 공개했다는 것은 그동안 아무 한 마디 없이 예비 작가들에게 선정, 탈락 여부만 알려줬던 지난 날들에 대한 사과의 격이 아닐까 싶습니다ㅎ 한 번 보고 지나친 분들도 계실 수 있겠지만, 카카오 이모티콘 제작을 통해 여러번 문을 두드려도 좋은 성과가 나지 않았던 분들 또는 취미로 또는 부업으로 도전하고 싶은 초보자분들은 참고해보면 좋은 교과서 될 듯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이모티콘 수익 시장 규모는 총 7,000억원. 정말 어마 어마 하네요.

 

• 100억원 이상 매출을 낸 이모티콘 : 5개
• 40억 이상 : 43개
• 10억원 이상 : 92개
• 1억원 이상 : 1,392개

 

100억원 이상 매출을 낸 이모티콘은 아마 시리즈 이모티콘을 보유한 이모티콘 작가님들로 생각되는데, 오랜시간동안 사랑 받은 옴팡이, 동그리, 가족티콘 등이 떠오르네요. 거의 대다수 20대 젊은 작가님들일 텐데 정말 부럽습니다.

 

 

실제로 최연소 이모티콘 작가는 12세, 최연장 이모티콘 작가는 81세입니다. 20대가 약 50%로 가장 많고요! 20대 대학생, 직장인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적은 자본으로 도전해볼 수 있는 부업이자 머니 파이프라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잘되면 전업으로도 당연히 가능하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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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21년 카카오 이모티콘 트렌드

연도별 카카오 이모티콘 트렌드를 공개했는데요. 트렌드라 말할 정도면, 당해연도에 가장 매출 top을 찍은 이모티콘이 아닐까 싶은데요 ㅋㅋ 이모티콘 시장의 규모가 어떻게 점점 커졌는지, 구매자들이 어떤 이모티콘을 선호하는지 시대 별 흐름대로 알 수 있어서 한 번 살펴 볼까요?

 

 

• 2011년 : 만두돼지, 낢
• 2012년 : Love POP, 감자도리
• 2013년 : 나이스진, 토킹진저 

 

2011년에 처음 카카오 이모티콘 사업이 시작되었지요. 그때 시작하신 분들은 정말 선구자이네요. 제 기억으론 당시에 아무나 참여는 못하고 카카오팀에서 직접 섭외해서 초기 시장을 구축 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래서 웹툰 작가님들이 더 쉽게 진입해서 인기를 끌었구요. 네이버 웹툰 탑 작가였던 낢님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계신 나이스진님 저도 참 좋아했는데 ㅋㅋㅋㅋ

 

 

• 2014년 : 요하, 바른생활
• 2015년 : 쥐방울, 에비츄
• 2016년 : 동그리, OK툰 개드립만화

 

2014년 저 바른생활 복고풍 이미지는 정말 공공기관 광고에서도 많이 본 것 같아요. 온갖 마케팅 프로모션 페이지에 도배를 했었더라지요. 2015년부터 상대방에게 장난을 거는 티키타카 얄미운 이모티콘들이 생겨나면서 2016년에는 인터넷 드립을 기반으로한 이모지가 많이 생겨났어요.

 

 

• 2017년 : 오늘의짤, 리얼 애니멀즈
• 2018년 : 옴팡이, 늬에시
• 2019년 : 가족티콘, 펭수

 

이모티콘 시장의 큰 반향을 불렀던 이모티콘이 2019년 가족티콘이라고 생각해요. 카카오 APP 특성 자체가 유저 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돕는 것인데, 그 목적에 가장 부합하다고 할까요? 친구와의 대화는 쉽지만, 가족 간의 대화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가족들 간의 소통을 활발하게 만들어준 관계성 이모티콘! 이 이후로 여러가지 시리즈가 나와서 히트를 쳤지요 ㅎㅎ 가족티콘 만드신 정한나 작가님 대학생 때부터 시작하셨다는데 너무 너무 대단해요. 서점에서 한 번 출간하신 책도 봤는데, 간단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여러 사람들의 이목을 끈 사례입니다.

 

 

 

• 2020년 : 한잘알, 잔망 루피
• 2021년 : 짱큰콩

 

카카오 이모티콘의 새로운 바람, 루피와 고심이. 트위터 발 여러 짤방 속 주인공들이 이모티콘 시장을 장악하지요. 원래 루피는 뽀로로의 그늘 속에 주목 받지 못하였는데 익살 스러운 캐릭터와 특히 2020년 주식 상승 동학개미운동발과 함께 여러 짤방에서 등장하며 패러디의 귀재로 여러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심이는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에서 엄청나게 확산세를 대학생들 사이에서 몰고 다녔는데요. 마음이 따스로워지는 MZ세대스러운 코멘트와 함께 대애충 그려진듯한 그러나 넘나 귀여운 색채와 그림체가 뭔가 이끌렸다지요. 특히 고심이는 캐릭터 보다 각 짤방의 멘트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ㅎ

 

최고심 작가 인스타그램 ID gosimperson

 

고심이 이모티콘의 작가 최고심님의 인스타그램 멘트도 너무 웃기고 재치 있어요.

 

나 따라하지마!

그림 마음대로 퍼가!

대신 최고심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치만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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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별 자주 쓰는 감정 표현

이모티콘 플러스 상품이 생겨나면서 월 정액제 3,900원만 내면 어느 이모티콘이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죠. 내가 채팅방에 말에 쓰면 알아서 적합한 이모티콘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연령 별로 자주 쓰는 감정 표현을 알면 '내가 꼭 만들어야 하는 필수 이모티콘'을 추려낼 수 있겠죠? 실제로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24개 감정 표현 이모티콘 가이드가 있듯이 말입니다.

 

20대 똥?...변비로 고통 받는 대학생 + 직장인 초년생들일까?왜 똥이 가장 많이 쓰이는지 넘나 궁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대 : 정색, 힝, 귀여워, 메롱, 야
• 20대 : 똥, 배고파, 포옹, 히히, 수줍
• 30대 : 박장대소, 박수, 헤헤, 술, 후덜덜
• 40대 : 수고했어, 최고, 그래, 힘내, 맛점
• 50대 이상 : 끄덕, 축하드려요, 오케이, 행복해, 충성

 

카카오 이모티콘은 무엇보다 타겟팅이 명확한게 중요한 것 같아요. ' 이 이모티콘을 누가 사용할 것인가? ' 그렇다면 그들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편의성을 제공하려면 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들을 이모티콘 시안에 녹여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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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 많은 이모티콘 시리즈

카카오 이모티콘 10주년을 맞이하여, 10일 간 가장 사랑 많이 받은 이모티콘 10개를 공개했는데요. 홍자두는 매일 매일 들어가서 캡쳐해야지 해놓고 하루만 하고 까먹었어요 ^^ 총 100개의 이모티콘을 공개했을텐데 말이에요.

 

 

갠적으로 왈맹이 넘 좋아요

 

그냥 연령 별 이모티콘 베스트 순위 권만 보셔도 참고가 되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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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확률 높은 트렌드 분류

앞서 보여드린 콘텐츠 중 가장 도움이 될 자료가 아닐 까 싶어요. 가장 많이 사랑 받은 이모티콘들을 카테고리로 분류한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선정 확률을 높이는 트렌드 한 번 살펴 보아요!

 

 

 

1. 한 번 사랑 받은 이모티콘 시리즈들은 계속해서 잘 될 확률이 높다

왜냐? 한 번 정들었기 때문에, 다음 시리즈가 나오면 재구매 확률이 높기 때문. 그렇다면 내가 1탄이 선정되서 통과되어 정상 출시 되었다면, 2탄 제출 시 선정 확률은 더더욱 높겠지?

 

2. 이모티콘 캐릭터가 흰둥이일수록 활용성이 높다

이모티콘 캐릭터가 사람, 동물 등 여러 가지를 아이데이션할텐데, 일단 색깔은 흰둥이일 수록 선호도가 높다는 것. 왜냐하면 예상컨되 사람마다 이모티콘 바탕화면 색깔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가장 깔끔하게 쓰이고 활용도가 높지 않을까 싶다.

 

3. 고퀄 모션일 수록 잘 팔린다? (중립 의견)

정신 없이 움직이는 이모티콘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것을 선호하는 연령대가 있는 것 같다. 주로 35~45세? 주변 분들만 봐도 특히 저 '네 나가요' 이모티콘 많이 쓰시는데.. 왜 구매하게 되셨는지 한 번 물어보고 싶었다 ㅎ.. 혹시 구매하신 분 있으시면 그 이유 알려주세요 ㅋㅋㅋ 1020대들은 고퀄 모션이 아니고 오히려 대충 그린 그림판 이모티콘이 잘 팔리기에, 대중적인 팁이라곤 할 수 없겠다.

 

 

 

 

 

 

4. 동물 중에는 토끼가 가장 많이 출시 되었다

가장 많이 사랑 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출시할 경우 레드오션이라는 말이겠지? 특색있거나, 유니크하지 않으면 토끼를 이모티콘 캐릭터로 선정 시 합격할 확률이 낮을 수도 있다는 반증.

 

5. 커플 이모티콘은 꾸준히 잘 팔린다

부모님이랑 카톡한 것보다, 남자친구 여자친구랑 대화한게 훨씬 많을걸? 그렇기에 가족티콘 보다는 커플 이모티콘이 훨씬 판매 수익이 높을 수 있고 이 역시 남친편, 여친편 1+1 판매 개념이라 수익 확장성에서 더 좋음.

 

6. 밈을 활용한 유행어

2021~2022년을 강타한 가보자고! 가보자고가 채팅어에 얼마나 많이 쓰였을까? 그럼 이모티콘 플러스 상품을 구매한 사람은 그 유행어를 채팅으로 입력하기 보다는 이모티콘을 사용하겠지. 그럼 수익으로 이어지고! 카카오도 좋고, 작가도 좋고~ 

 

 

 

 

 

 

7.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

 - 인사

 - ㅠㅠ

 - 사랑

 

이 세가지 감정 표현은 이모티콘 콘티 짤 때, 필수로 넣어야겠죠?

 

 

 

8. 그림판으로 그린듯한 대충 그린 그림

그림판으로 대충 그린듯한 이모티콘이 왜 잘 팔리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대표적인 예 케장콘) 그 특유의 맛이 있다 이겁니당. 오히려 고퀄일 수록 뭔가 촌스러운 느낌이 다분하고 블로그, 트위터에서 쓸 법한 대애충 그린 짤방 특유의 느낌이 훨씬 1020대에는 친숙하다는 것. 근데 이런 이모티콘으로 성공한 작가님들 말 들어보면 그렇게 그리는게 더 어렵다고 함. 홍자두도 몇 번 그려보니 그게 더 어려움 ;

 

9. 반짝반짝 유니크한 아이디어

정말 신박한 아이디어형 이모티콘들이 많은데, 특히 나무 작가님의 동물 조합 이모티콘은 넘나 신선했더라지. 나무 작가님의 수익이 궁금한 사람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ㅎ

 

카카오 네이버 이모티콘 승인 결과, OGQ 1년 수익 공개

 

 

10. 가족 간에 사용 가능한 관계성 이모티콘

앞서 말했듯, 관계성 이모티콘이 시리즈로 발전할 확률도 판매 확장성도 높다. 아빠,엄마, 남매, 형제, 자매 간에 사용 가능한 이모티콘을 한 번 만들어보자! 요즘엔 헬스 트레이너, 필라테스 선생님, 학교 선생님 등 직업적 특성을 가미한 이모티콘도 정말 많이 나오더라!

 

 

 

 

 

이거슨 별다른 팁이 안 되기에 ㅎ 인플루언서들은 앵간하면 출시가 확정인 것 같다.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인기를 가늠해보려면 이모티콘 출시 제안 해보면 될 것 같음. 참고로 장사의 신 은현장님은 카카오 이모티콘 출시 거절 받았다고 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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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여러분들이 할 일은?
생각만 하지 말고
도전 바로 해보기!

카카오 이모티콘은 다 광탈함 ^^

 

홍자두도 나름 네이버 OGQ 마켓에 3개의 이모티콘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입니다!ㅋㅋㅋㅋ 블로그 포스팅에 사용하려고 그려뒀던게 아까워서 모아서 냈어요! 큰 수익은 아니지만 쫌쫌따리 수익은 나요! 너무 신기한 세상! 쉬는 날 누워있지만 말고 한 번 도전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