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지 Slippage 뜻, 디파이 스왑 손해 안 보는 법, 절약 꿀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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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지 Slippage 뜻, 디파이 스왑 손해 안 보는 법, 절약 꿀팁 공개

by 홍자두의 머니로그 2021. 11. 13.

디파이 스왑 필수 개념 슬리피지(Slippage)의 뜻, 발생 이유와 원인, 손해보지 않는 법, 홍자두만의 꿀팁을 알랴드림. 디파이하면서 슬리피지 모르면 크게 손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개념입니다. 그닥 어렵지 않아요! 레고레고!

목차

     


    슬리피지(Slippage)란?

    가상화폐 공부 영역을 점점 넓혀서 디파이 세계까지 오신 분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게 바로 언어의 장벽입니다. 한국어도 어려운데 디파이 사이트는 죄다 영어로 되어 있고, 파파고로 번역하든 직역을 하든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그런 것 중 하나가 바로 슬리피지(Slippage)일 겁니다. 그런데 디파이 거래소에서 스왑 할 때마다, 등장하는 필수 개념이라서 디파이 스왑하실 분들은 반드시 알아두셔야 합니다. 모르면 손해 볼일이 많으니 이번 기회에 공부해두기!

     

    오토슬리피지는 맘대로 해달라는 뜻이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왠만하면 내 스스로 확인하고 슬리피지 넣기!

    슬리피지(Slippage)란, 내가 체결하고 싶은 가격과 실제로 체결된 가격의 차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홍자두는 폴카닷 1개를 500원에 사겠다고 주문을 넣었는데, 실제로는 700원에 매수가 체결되었습니다. 이때, 홍자두가 원했던 500원과 실제 체결된 700원의 차익 200원을 바로 슬리피지라고 합니다. 홍자두는 500원에 사고 싶었는데, 700원에 샀으니 200원 손실인 것이지요.

     

    디파이 거래소에서 스왑하다보면, 위와 같이 Slippage를 입력하는 란이 있습니다. 0.1%, 0.5%, 1% 이런 식으로 버튼이 나와있는 거래소(스시스왑 등 큰 거래소)도 있고, 위 이미지처럼 본인이 직접 슬리피지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굉장히 거래량 작고 협소한 거래소)도 있습니다. 자, 여기서 내가 얼마를 입력하느냐에 최종 거래액이 달라지므로 슬리피지가 왜 발생하고, 왜 지불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아야겠죠? 다음 내용에서 알아봅시다!

     


    코인 슬리피지 발생하는 원인, 지불해야 하는 이유

    슬리피지는 사실 주식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지금은 가상화폐 디파이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가상화폐 기준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우리가 코인을 주문할 때, 두 가지 방법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지정가 주문, 시장가 주문 두 가지가 있지요. 시장가로 매수, 매도하시는 분들은 정말 급하게 사고 팔 때 말고는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지정가는 내가 원하는 가격에 지정하여 주문을 매수, 매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 시장가 매매 : (가격은 모르겠고, 난 돈은 충분하니까) 일단 빨리 사고, 빨리 팔고 싶다! 할 때 사용하는 매매 방식 = 시장가격 대로 달라!
    • 지정가 매매 : 내가 원하는 가격을 명시해 주문을 내는 방식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들 사용하시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팍스 같은 대형 거래소들은 호가창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유저들도 많아 이에 따른 자금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보다 촘촘한 호가창이 이루어져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파이 거래소는 다릅니다. 디파이 거래소는 촘촘한 호가창을 제공할 만큼 물량이 많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매수, 매도 물량과 각각의 가격에 따른 정보들을 한 눈에 제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슬리피지 뜻을 이해시켜드리기 위한 홍자두의 상황극...머선 말인지 알겠죠? ㅋㅋㅋㅋㅋ

     

    즉, 유동성이 부족할 때 슬리피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디파이 거래소에서 슬리피지는 필수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홍자두는 폴카닷 개당 500원에 10개를 사고 싶습니다. 그런데, 디파이 거래소에서 홍자두가 500원에 살 수 있는 폴카닷이 단 8개 밖에 없습니다. 거래소에서 홍자두에게 팔 수 있는 또 다른 물량은 단가가 700원부터 시작하네요. 거래소는 홍자두에게 500원짜리 폴카닷 8개와 700원짜리 폴카닷 2개를 줍니다. 자, 여기서 홍자두는 원래 500원에 10개 총 5000원에 폴카닷을 사고 싶었지만, 결론적으로는 폴카닷 수량이 부족해서 500원짜리 8개, 700원짜리 2개로 결과적으로 총 5400원에 사버렸네요. 여기서 슬리피지가 바로 400원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조건이 있습니다. 무조건 저렇게 거래소에서 '홍자두 너가 손해보고사 ^^ 알겠지?'하고 바로 토큰을 파는 것은 아닙니다. 디파이 스왑 거래 시에, 내가 스스로 이정도 슬리피지는 감당할 수 있어!라고 슬리피지를 직접 입력하고, 그 슬리피지를 거래소가 체크해서 '그 정도 슬리피지면 넌 지금 거래할 수 있어'라고 판단이 되면 홍자두에게 동의를 받기 위한 안내창을 한 번 더 띄워주고, 홍자두가 approve를 누르면 비로소 거래가 성사됩니다. 그러니, 안심하셔도 되요.

     

    슬리피지는 또 다른 의미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수료, 세금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편하답니다.

     


    거 좀 슬리피지 알아서 최적화되게끔 거래소놈들아 개발해주라!

     

    슬리피지 줄이는 법, 손해보지 않는 법

    사실 디파이 스왑하다보면 슬리피지를 0로 거래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어떠한 경우에서든 조금이라도 내게 되어 있어요. 조심스럽게 슬리피지에 대해 접근하면 그나마 손해를 적게 볼 수 있습니다.

     

    1. Auto Slippage를 누르지 않는다

    오토 슬리피지는 말 그대로 거래소야 너가 알아서 적정한 슬리피지 책정해서 주문 넣어줘. 이 소리인데. 시장가로 긁어줘^^ 이 소리랑 똑같아요. 그렇게 성급한 매수, 매도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오토 슬리피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케이스가 생기면 거래하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2. Slippage를 0.5 ~ 1 단위로 늘리거나 줄여서 최소한의 슬리피지 값을 찾는다

    슬리피지가 최소 얼마여야 이 거래가 성사 되는지 1이하의 소수점 단위로 늘려가며 확인하는 것입니다. 슬리피지에 3입력해보고 'Slippage too low' 슬리피지가 너무 낮다고 경고창이 뜨면 10 입력하고, 10 입력하고 승인 창이 뜨면 이제 7로 낮춰서 승인 눌러보고, 승인이 또 나면 6으로 낮춰보고. 이런 식으로 5번 정도 입력 하다보면 최소한의 슬리피지 값을 찾을 수 있답니다.

     


     

    마무리

    슬리피지 개념을 한 번 이해하고 나니 쉽죠? 어렵지 않아요! 디파이 세계에 제대로 입문해서 투자하려면 차곡 차곡 개념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 번의 실수로 힘들게 번 돈 날리면 아깝잖아요. 그러한 의미에서 유동성 풀, 가스비, 스왑, 스테이킹, 거버넌스 코인, 비영구적 손실 등 디파이에 대한 필수적인 개념에 대해 다시 한 번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검토해보시길 바랍니다!

     

    각각에 대한 개념에 대해 아직도 헷갈린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그럼 모두 부자됩시다 뿅!

     

    ▶ 디파이 입문자들을 위한 필수 용어 10개ㅣ왕초보 대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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