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맛집 또또간집 브루누벨153 디너 추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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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두의 갓생살기/여행로그

강릉여행 맛집 또또간집 브루누벨153 디너 추천 후기

by 홍자두의 머니로그 2023. 3. 22.

안녕하세요, 홍자두입니다. 저희 부부는 강릉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강릉 여행 하다가 발견한 프랑스 레스토랑 맛집 브루누벨153 소개해드려요! 여행까지 와서 뭔 양식이냐 하겠는데 가성비가 흘러 넘치기 때문에 강릉순두부에 질리신 커플이라면 매우 강추입니다! 저는 첫방문 때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에요.

 

 

 


📍 강원 강릉시 새냉이길 26번기 18 1층
📞 0507-1358-1533
📌 전화, 네이버페이,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 17:00 ~ 22:00
💰 누벨 디너 7코스 6만원, 누벨 디너 7코스 플러스 8만원 (스테이크 추가)

* 일반 코스랑 플러스 코스 차이 : 랍스타, 농어가 추가됨
* 콜키지 만원


브루누벨 위쪽으로 엄청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초보 운전자라도 주차하기 아주 수월할거예요. 주차권 끊는 제도가 아니라 원하는 만큼 주차하셔도 무관합니다.




미리 선예약 했기 때문에 준비된 좌석에 앉아요! 브루누벨은 예약제이고 선예약금 있으니 참고하세요.





기억에 남을 미식 경험이라는 주제로 총 7가지 코스로 준비 됩니다.

  • 아뮤즈 부쉬
  • 커피 연어
  • 오늘의 스프
  •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 농어
  • 스테이크 & 랍스타
  • 오늘의 파스타




와인, 에이드, 커피, 티 종류도 준비 되어 있어요! 저는 호텔 가서 야식을 또 즐기며 와인 먹을 것이기 때문에 ㅋㅋ 브루누벨에서는 패스!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는 굉장히 조용해요. 오시는 손님들도 대대수 젊은 커플 또는 친구 모임이어서 조용 조용히 대화 나누고요! 강릉 여행 오면 보통 떠들썩한 분위기의 식당이 많은데 여행지에서 이렇게 남편과 조용히 식사하게 되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어요.








 

 


1. 아뮤즈 부쉬
(amuse bouche)

 


오늘의 아뮤즈 부쉬는 짭쪼롬한 햄 위에 잘 삶은 문어가 얹어져서 한 입에 쏙 드시면 됩니다. 문어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아뮤즈 부쉬는 프랑스어로 '입 안의 즐거움'이라는 뜻이래요. 보통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정식 코스 요리가 시작 되기 전에 그날 가장 신선한 재료로 쉐프가 만드는 에피타이저 같은 것인데요! 브루누벨은 지난 번에 왔을 때도 요 동일한 것을 주셔서 ㅎㅎ 웬만하면 아뮤즈 부쉬는 변동이 없는듯 해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2. 커피 연어

 

밑에는 레몬 베이스 소스에요
검은 것이 바로 커피 가루


강릉이 커피로 유명한 것 아시죠? 커피에 연어를 재서 커피의 향긋한 향이 연어를 싹 감싸고 있어요. 게다가 그 위에 커피 가루가 살짝 얹어져 있는데 생각 보다 연어랑 커피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강릉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별미!





3. 오늘의 스프

 


진짜 이 스프는 한 바가지 사가고 싶어요. 한 통째 사서 집에서 출근 전에 한 그릇씩 데워서 먹고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요. 양송이 스프인데 안에 잘 삶은 쫄깃한 관자와 고소한 헤이즐넛이 들어 있어요. 양송이 스프와 관자가 이렇게 잘 어울렸다니?





4.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아래는 루꼴라 위에는 치즈와 하몽이! 우선 아스파라거스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다 먹었을 정도로 부드럽고 특히 루꼴라랑 치즈 조금 햄 얹어 먹음 그 조합이 참 훌륭하다.





5. 농어

 


저는 생선 구이가 참 좋아요. 집에선 냄새 때문에 손쉽게 해먹을 수 없어서 이렇게 밖에서 외식 할 때 생선 요리가 나오면 너무나도 반가워요. 농어가 정말 부드럽고 잘 익혀졌고 무엇보다 바삭한 껍질이 미쳤고요. 이 촉촉한 농어를 더 맛있게 먹는 법은 우측에 있는 버터 소스와 아래 깔린 당근 퓨레랑 함께 곁들어 드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당근퓨레가 맛있어서 싹싹 긁어 먹었어요 ㅎㅎ






5. 등심 스테이크와 랍스타

 


드디어 메인 요리! 저는 프리미엄 플러스 메뉴로 선택했기 때문에 기본 스테이크에서 랍스타까지 나온 건데요. 일반 코스에 2만원 더 추가하시면 요 랍스타와 농어가 추가됩니다. 일단 데코가 좀 재밌어요. 긴 아스파라거스 위에 마치 재료들이 끼워져 있는 듯한 모양새에요.  

 

 


저번에는 프리미엄 메뉴가 없어서 스테이크만 먹었던 터라 랍스타에 대한 기대감이 컸어요.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근데 "우와" 할 정도의 맛은 아니구 "랍스타 맛있넹!" 요 정도랄까요 ㅎㅎ 그래도 6만원 코스에 이정도 퀄리티면 정말 감사하죠. 서울에선 기본 10만원 이상인데 말이에요.

그리고 멘보샤처럼 보이는 저것은 감자튀김인데 진짜 맛있어요. 해쉬 브라운의 고급 버전이랄까?





스테이크는 역시나 잘 꾸우시는 군요... 숙성 시킨 수비드 형식으로 고기를 내놓아서 아주 부드러워요. 등심이지만 안심 보다 더 부드러워요. 근데 이때부터 배 불러오기 시작해서 고기 절반은 남편스 줬어요. 저처럼 뱃골 작으신 분들은 정말 배불리 드실거예요 ㅎㅎㅎ




6. 디저트

 


여기 타르트 맛집입니다. 타르트가 존맛탱인데 겉은 녹차 속은 크림 치즈 베이스에요. 그 위에 얹혀진 블루베리, 말린 대추, 캐슈넛 등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꼬소하고 달달하고 너무 행복해요 ㅎㅎ

가격이 저렴해서 메인만 잔뜩 힘주고 나머지는 부실한 경우가 있는데 강릉 브루누벨153은 마지막까지 갓벽!


 

 


브루누벨153 총평


가성비가 흘러 넘치는 프랑스 레스토랑. 강릉의 특색 있는 재료를 활용한 센스 있는 별미를 느껴 볼 수 있는 곳. 강릉 여행을 좋아하는데 매번 동일한 순두부, 막국수에 질리신 분이라면 또는 연인과 함께 분위기 있는 곳을 찾는다면 매우 강추입니다. 저는 나중에 부모님이랑 강릉 여행 오게 되면 모시고 오고 싶네요 ㅎㅎ

아참 그리고 여기서 만약 기념일 있으면 사전에 말씀해 두세요. 마지막 디저트 접시에 블루베리 소스로 글씨도 써주시고 그에 맞는 음악도 틀어주세요 ㅋㅋㅋ 근데 갑자기 생일 축하 노래 나오면서 불을 끄셔서 다른 손님들은 어리둥절해 했거든요. 다른 손님들이 웅성 웅성 거려 오히려 당사자분들이 민망해 했달까...? 불까진 안 끄셔도 될 것 같아요 ㅋㅋㅋ 넘나 따듯한 배려! (백종원병에 걸렸다면 죄송함다 죄송함다... 그래도 센스 최고!!)

5성급 호텔 출신 쉐프님이라 그러신지 작은 곳곳에서 따듯하고 세심한 친절 서비스를 느낄 수 있었어요. 강릉 여행 계획 중이라면 맛집 브루누벨153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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