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지칸 오마카세 런치 후기 신라호텔 출신 쉐프님 계심
안녕하세요, 홍자두입니다.
삼성역 인근에 있는 오마카세 지칸에 다녀왔어요. 서울 신라호텔 출신 쉐프님이 하시는 곳이라 기대 만발! 데이트 하시는 분이라면 아래 코스로 지칸과 함께 즐기시길 추천드려요 - ♥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107길 33 1층
📞 010-9491-5081
📌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 12:00 ~ 23: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 런치 오마카세 55,000원, 디너 65,000원
홍자두가 추천하는 데이트 코스
지칸 런치 오마카세 > 선정릉 산책 > 로네펠트티하우스 선릉점
삼성중앙역 인근 주택가에 있는 지칸. 오마카세 뿐만 아니라 사케와 함께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많은 이자카야라고 할 수 있어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데 다찌석이랑 테이블석 두 군데로 구역이 나눠져 있어요.
지칸은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다는데 서울 신라호텔 아리아케 7년 근무하고 삼성전자 서울사옥 VIP 일식 셰프 출신이라고 해요!
저는 런치 오마카세로 1인당 55,000원이고 아래 구성과 같습니다.
- 전채
- 사시미 모리아와세
- 구이
- 튀김
- 식사
- 후식
1. 전채
상콤한 토마토와 아보카도 샐러드. 토마토가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그런데 아보카도는 살짝 덜 익어서 식감이 안 어울리는...?!ㅎㅎ 그리고 왼쪽은 매생이 같은 상콤한 소스에 생선살을 올려주신 것 같았는데 두 번 설명 여쭤봤는데 잘 못알아 들었어요 ㅠㅠㅋㅋㅋ 조금만 더 쉽게 설명해주심 좋을거 같아요!
왼쪽 음식은 상콤한데 되게 신맛이 너무 강해서 한 번에 전채로 호로록 먹기엔 좀 아쉬웠어요. 그래서 나눠서 먹음!
2. 맑은 국
큼직한 조개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원하고 맑아서 속이 개운해졌어요.
3. 사시미 모리아와세 3종
초반에 쉐프님이 못 먹는거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그럴리가요 ㅎ 1도 없읍죠. 참치, 광어, 전갱이, 구운 관자, 단새우, 우니가 얹혀진 광어, 한치회로 구성되어 있는 사시미! 사시미 크기가 크진 않아요. 저도 온라인 후기에서 본 사진들은 크기가 엄청 커서 '오 완전 가성비 쩌는데!?' 했는데 실제로는 조금 크기가 작긴 했어요. 저와 친구는 뱃골이 작아서 괜찮았는데 남성분들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시미는 일단 훌륭해요. 신선하고 식감이 진짜 쫀득해요. 특히 관자랑 한치 식감 좋아서 입 안에서 사라지는게 좀 아까웠어요.
4. 삼치조림과 구이
좌 삼치조림 우 삼치구이. 삼치조림은 달짝지근한 간장에 조린듯 하고, 오른쪽은 잘 구워진 삼치위에 된장 소스를 발라줬어요. 옆에는 살짝 매콤한 곁들임 채소인데, 조화가 참 좋았어요. 뼈도 1도 없고 생 순살로 잘 요리가 되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5. 장어 솥밥
솥밥킬러 홍자두. 솥밥 비주얼 일단 합격이고요! 청양고추가 한가득이길래 약간 놀랬는데 1도 안 매웠어요. ㅋㅋㅋ
셰프님이 사진 촬영 기회를 주시고 이렇게 비벼서 나눠주신답니다.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아참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솥밥에 있는 밥을 다 안 덜으시고 조금 남겨 놓으시길래 '왜 아까운 저것을...!' 했는데 알고보니 조금 남겨서 누룽지밥을 만들어주시더라구요 ㅎ 머쓱.... 따끈하고 고소한 누룽지도 참 좋았어요.
6. 디저트
초코 양갱이와 크림치즈 푸딩. 초코 양갱이 진짜 맛있었어요. 회사 근처에 있다면 자주 사먹고 싶은 디저트의 맛,,,
지칸 런치 오마카세 총평
전체적인 음식 밸런스도 좋았고 양도 딱 적당했어요. 가격도 강남에 오마카세 치고 1인당 55,000원이면 적당하고요! 그날은 저와 친구 밖에 없어서 전세 내놓은 줄 알았어요. 진짜 편안하고 즐겁게 식사하다 갑니다. 셰프님 정성 한가득 음식 준비하시는 만큼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번창하시길!